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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탈락 딛고 첫 메달…안향식, AG 태권도 58㎏급 동메달[나고야 AG]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준결승서 카자흐에 1-2 패
남자 58㎏급 3연패는 무산
첫 아시안게임 메달 수확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8kg급 준결승전에서 한국 안향식이 카자흐스탄 타미를란 틀레울레스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뉴시스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8kg급 준결승전에서 한국 안향식이 카자흐스탄 타미를란 틀레울레스를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버추얼 태권도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안향식(용인대)이 첫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무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남자 58㎏급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 도전은 준결승에서 멈췄지만 안향식은 첫 출전 대회에서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

안향식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 준결승에서 타미르란 틀레울레스(카자흐스탄)에게 라운드 점수 1-2(4-4 2-0 5-5)로 패했다.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두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김태훈, 2022 항저우 대회 장준에 이어 남자 58㎏급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안향식이 결승 문턱에서 패하면서 연속 우승 기록은 이어지지 못했다.

준결승 승부는 두 차례 동점 라운드에서 갈렸다. 안향식은 1라운드에서 몸통 공격을 주고받으며 4-4로 맞섰지만 우세 기준에서 밀려 라운드를 내줬다.

2라운드에서는 종료 30초를 남기고 오른발 몸통 공격으로 득점한 뒤 상대 공세를 막아내며 2-0으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몸통 공격 두 차례와 상대 감점으로 5점을 따냈다. 그러나 틀레울레스도 머리와 몸통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 5-5 동점을 만들었다. 머리 공격 득점에서 앞선 틀레울레스가 우세승을 거두면서 안향식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겨루기와 버추얼 태권도를 모두 제패하겠다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확보했다.

안향식은 지난해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와 올해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6월에는 남자 58㎏급 겨루기와 버추얼 태권도 국가대표로 선발돼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았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버추얼 태권도 혼성 개인전에서는 쩌우 응옥 뚜옛 상(베트남)에게 1-2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오후 겨루기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라 동메달을 따내며 첫 아시안게임 일정을 메달로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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