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지방공단 이끌 경영진 5명 뽑는다… 이사장 도의회 청문
2~19일 이사장 등 5명 공개모집
비상임이사 1명 세무·회계 전문가
임원추천위 2배수 이상 도지사 추천
12월 설립등기·내년 1월 출범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첫 지방공단인 제주시설관리공단을 이끌 초대 경영진 5명에 대한 공개모집이 시작됐다. 내년 1월 출범을 앞두고 이사장 1명과 비상임이사 3명, 비상임감사 1명을 선발하며 이사장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을 거쳐 연내 임명할 계획이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시설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9월30일 첫 회의를 열어 초대 임원 후보자 공개모집 계획을 확정했다. 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
이번 공개모집은 조직 출범에 앞서 공단의 경영 방향과 내부 운영체계를 설계할 첫 경영진을 뽑는 절차다.
제주시설관리공단은 제주도가 처음 설립하는 지방공단으로 도내 공공하수처리시설과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운영을 맡는다. 주민 생활과 직결된 환경기초시설을 한 조직에서 운영하는 만큼 초대 경영진의 시설관리 전문성과 조직 운영 경험이 주요 심사 기준이 될 전망이다.
모집 인원은 이사장 1명과 비상임이사 3명, 비상임감사 1명 등 모두 5명이다.
비상임이사 가운데 1명 이상은 세무 또는 회계 분야 전문가로 선임한다. 공단 설립 초기 예산과 회계, 재무관리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인적 구성을 반영했다. 임기는 공단 설립일부터 3년이다.
지원자는 지방공기업법상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공공기관 임원이나 공무원 경력, 시설관리와 경영 등 관련 분야 전문지식 등 직위별 자격기준도 갖춰야 한다.
이사장은 공무원 3급 이상 경력에 상응하는 자격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비상임이사와 비상임감사 등 비상임 임원에는 공무원 4급 이상에 준하는 기준 등이 적용된다.
선발 절차에서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역할이 크다.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와 직위별 전형을 거쳐 모집 인원의 2배수 이상 후보자를 도지사에게 추천하면 최종 임명 절차가 진행된다. 특히 이사장은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과한 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단 출범을 앞두고 경영진 구성과 직원 채용, 조직·전산체계 구축도 동시에 진행된다. 제주도는 올해 12월까지 임직원 채용과 전산시스템 구축, 사무공간 마련 등 출범 준비를 마치고 설립등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1월 공단이 출범하면 초대 경영진은 공공하수처리시설과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운영체계를 넘겨받아 조직을 안정시키는 작업을 맡게 된다.
설립 초기인 만큼 기존 행정조직에서 수행하던 시설관리 업무를 지방공단 체계로 전환하는 과정도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력 배치와 업무 분장, 회계·계약체계, 안전관리 기준 등을 공단 조직에 맞게 정착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응모 희망자는 오는 19일까지 제주도 시설관리공단설립준비단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세부 자격기준과 지원서류는 제주도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개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제윤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도내 첫 지방공단의 경영 방향과 조직문화의 기틀을 세우는 자리"라며 "공공시설 관리의 전문성과 혁신 역량을 갖춘 인재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