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안방서 또 질주…아반떼 N TCR 한국전 2연패
아즈코나 2개 레이스 우승
드라이버 랭킹 1·2위 석권
팀 종합순위 2위 이어가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의 고성능 경주차 '더 뉴 아반떼 N TCR'이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TCR 월드투어 한국 경기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미켈 아즈코나는 한 라운드에서 두 차례 결승 우승을 쓸어 담으며 드라이버 종합 선두를 지켰고, 노버트 미첼리즈까지 종합 2위로 올라서며 현대차 경주차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지난 2~4일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2026 TCR 월드투어' 5라운드에서 우승했다고 5일 밝혔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소속 미켈 아즈코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아즈코나는 3일 열린 첫 번째 결승 레이스와 4일 열린 세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한 라운드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두 번의 우승으로 60포인트를 확보한 아즈코나는 두 번째 결승 레이스 6위로 얻은 14포인트와 예선 15포인트를 더해 이번 라운드에서만 총 89포인트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2026시즌 드라이버 종합 순위 1위를 유지했다.
같은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도 첫 번째 결승 레이스 3위, 두 번째 레이스 7위, 세 번째 레이스 3위를 기록했다. 예선 점수를 포함해 이번 라운드에서 총 70포인트를 획득하며 시즌 드라이버 종합 2위로 올라섰다.
현대차 경주차를 운용하는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는 이번 라운드까지 총 583포인트를 쌓아 팀 부문 종합 2위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우승은 지난해에 이어 국내에서 열린 TCR 월드투어에서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제 스피디움은 산악 지형을 활용한 20개 코너와 큰 고저차가 특징인 서킷으로, 드라이버의 정교한 차량 제어와 레이스 운영 능력이 성적을 좌우하는 까다로운 코스로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과거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최고의 결과를 달성해 기쁘다"며 "올해 남은 시즌에서도 계속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CR 월드투어는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출전하는 대신 제조사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참가하는 '커스터머 레이싱' 방식의 대회다. 대륙별·국가별 대회를 포함한 전 세계 약 40개 TCR 시리즈 가운데 최상위 대회로 꼽힌다.
올해 TCR 월드투어는 총 8개 라운드로 구성됐다. 6라운드는 오는 16~18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며 이후 중국과 마카오에서 남은 일정이 이어진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