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AI 창업경진대회 7440팀 몰렸다…역대 최대
멀티모달·AI 추천·행정문서 분석 서비스 두각
10개 팀 왕중왕전 진출11월 최종 순위 결정
역대 수상팀 147곳 중 82곳 실제 창업
[파이낸셜뉴스]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업경진대회에 역대 가장 많은 7440개 팀이 몰렸다. 지난해보다 참가팀이 93% 늘어난 것으로, 기관별 예선과 통합본선을 거친 10개 팀은 744대 1의 경쟁을 뚫고 오는 11월 왕중왕전에 진출한다.
행정안전부는 9월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창업허브에서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본선을 열고 왕중왕전에 진출할 10개 팀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등 42개 기관이 주관한 예선에 7440개 팀이 참가했다. 지난해 3856개 팀과 비교하면 약 93% 증가한 규모다. 기관별 예선을 통과한 111개 팀 가운데 아이디어 기획 63개 팀과 제품·서비스 개발 48개 팀이 통합본선에서 발표와 제품·서비스 시연을 거쳤다.
행안부는 참가자가 크게 늘어난 배경으로 생성형 AI와 대화형 코딩 등 기술 발전을 꼽았다. 전문적인 개발 역량이 부족하더라도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의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위성영상이나 도면 등 시각 데이터를 분석하는 컴퓨터비전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멀티모달 서비스부문 출품작이 늘었다. 광학문자인식(OCR)과 객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문자와 시각정보를 함께 분석하거나, 공공데이터 기반 추천 알고리즘과 행정문서 요약·분석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서비스도 등장했다.
왕중왕전에는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각각 5개 팀이 진출했다. 암 생존자의 재발 공포를 공공데이터와 AI로 관리하는 디지털 헬스 서비스, 학교 급식의 미배식 식품을 취약계층 지원과 연계하는 플랫폼, 중소기업의 수출 위험 진단부터 인증·통관 서류 작성까지 지원하는 서비스 등이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건강보험 청구·심사에 필요한 여러 기관의 공공데이터를 AI가 교차 검색하는 서비스와 가축전염병 위험을 실시간 진단·예측하는 방역 시스템, 학교 사업계획을 국가법령과 자치법규 등에 대조해 적합성을 검토하는 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왕중왕전은 11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행안부는 진출팀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구체화와 투자 유치, AI 활용 고도화, 발표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 2점과 국무총리상 2점 등 총 10점의 상장과 총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생성형 AI와 멀티모달 등 첨단 기술이 공공데이터와 결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발굴된 성과가 창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