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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각시붕어 복원 등 태화강 생물 다양성 보전에 앞장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2007년부터 각시붕어, 동남참게, 말조개 방류
방류와 동시에 생물 서식 환경도 함께 조성
지역 환경단체에도 지원.. 누적기금 5억원
미래 세대 위한 환경 교육으로 외연 확장

현대차 울산공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산 태화강 일대에서 각시붕어 300마리와 말조개 300여 마리를 방류하며 수생태계 생물종 복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제공
현대차 울산공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산 태화강 일대에서 각시붕어 300마리와 말조개 300여 마리를 방류하며 수생태계 생물종 복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태화강 일대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토종 생물종 복원을 위해 20년째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5일 현대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태화강보전회에 사회공헌기금 6000만 원을 기탁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돌입했다.

올해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태화강 십리대숲 인근에서 수거한 폐기물로 생활도구를 만드는 청소년 업사이클링 체험을 비롯해 물새류 서식지 유해식물 퇴치와 철새도래지 보존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에는 태화강의 깃대종인 각시붕어 300마리와 번식 공생관계에 있는 말조개 300여 마리를 추가 방류하며 수생태계 복원에 속도를 냈다.

지난 2015년부터 현대차가 ㈔태화강보전회에 전달한 누적 기금은 올해 기준 약 5억 원에 달한다.

현대차의 이 같은 생태 보전 활동은 지난 2005년 울산시와 손잡고 공해로 사라지던 호랑나비과의 꼬리명주나비 400여 마리를 방사하면서 첫발을 뗐다. 이후 2007년과 2008년에는 태화강 수질 회복에 발맞춰 하천 청소동물인 동남참게와 각시붕어를 각각 1만 마리씩 방류해 수생태계 생물종을 되살렸다.

현대차의 복원 사업은 단순한 개체 방류에 그치지 않고 생물이 정착할 서식 환경을 함께 조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나비 방사에 앞서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 1500여 그루를 먼저 심었고, 2011년에는 1500㎡ 규모의 나비생태원을 태화강대공원에 준공해 울산시에 기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지역 청소년 생태동아리 지원과 보호야생동물 리플릿의 초등교재 활용 등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교육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 관계자는 "건강한 지역 생태계와 함께하는 것은 현대차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의미한다"라며 "지역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울산의 생물다양성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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