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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일 연속 사상 최고…"90년대식 거품 붕괴 없다"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 주가가 5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기술주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AP 뉴시스
엔비디아 주가가 5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기술주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AP 뉴시스

엔비디아 주가가 5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사흘 내리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일 시작한 사상 최고 행진이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째 이어졌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약 2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인공지능(AI) 흐름을 주도하는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와 나스닥지수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거품 붕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990년대 후반 닷컴 거품식의 붕괴는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야후파이낸스는 트루이스트 수석 전략가 키스 러너의 분석을 인용해 지금의 기술주 상승 흐름이 순식간에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다 러너는 기술주 밸류에이션 확장세가 과거 1990년대 후반 인터넷 거품 기간에 비해 훨씬 제한적이라면서 거품이 터질 위험성 역시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러너의 분석에 따르면 기술주 '선행 주가수익배율(포워드 PER)'은 닷컴 거품이 붕괴한 2000년 3월 직전까지 상승률이 250%에 육박했다.

그러나 지금의 기술주 주가 상승은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당시와 비교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게 낮다. 지난 2022년 10월 시작한 지금의 기술주 강세장에서는 선행 PER 상승률이 고작 14%에 그치고 있다.

러너는 "기술주 실적이 여전히 탄탄한 가운데 밸류에이션은 챗GPT 출범 즈음 수준으로 재설정됐다"면서 지금의 기술주 강세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날 AMD는 0.3% 하락했지만 엔비디아는 2%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는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달 중순 시작하는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다.
JP모건 시장전략가 미슬라프 마테이카도 분석 노트에서 "섹터 내 수급이 한결 깨끗해졌고, 대부분 영역에서 밸류에이션 하락이 매우 크게 진행됐다"면서 "설비투자 증가세 역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순익 호조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수익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재진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4.95달러(2.12%) 상승한 238.90달러로 장을 마쳤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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