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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트럼프에 "김정은과 정상회담 주선해달라"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납북 피해자 가족 만나 요청 사실 공개 "내 임기 안에 해결 돌파구 열겠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출처=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일 정상회담 성사를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향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일본과의 정상회담에 나서도록 설득해달라는 취지다.

6일 NHK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전 납북 피해자 가족과 초당파 의원연맹 간부들을 만나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피해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면담에 동석한 가토 전 재무상은 다카이치 총리가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일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가토 전 재무상은 납북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초당파 의원연맹의 회장대행을 맡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납북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납치 문제는 중대한 인도적 문제"라며 "피해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조국 땅을 밟을 수 있도록 취임 이후 관방장관과 함께 다양한 경로로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임기 안에 돌파구를 열겠다는 강한 결의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토 전 재무상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다카이치 총리와 기하라 관방장관 모두 납북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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