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수협, 제주 은갈치 최대 30% 할인… 새벽 경매장도 연다
8~10일 서귀포항 동부두서 축제
9~10일 오전 8시 위판장 체험
현장경매·수산물 소비촉진 연계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대표 수산물인 은갈치를 위판장에서 직접 보고 경매에 참여하거나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수산물 소비·체험 축제가 서귀포항에서 열린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는 '제7회 서귀포 은갈치 축제'가 8~10일 3일간 서귀포항 동부두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수협중앙회가 후원한다.
축제의 중심에는 제주 은갈치가 바다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배치됐다.
9일과 10일 오전 8시에는 서귀포수협 위판장에서 '은갈치 새벽 경매장 체험'이 진행된다. 어선에서 들어온 수산물이 위판장에서 거래되는 현장을 관람객이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에서도 전문 경매사가 참여하는 은갈치 현장 경매 체험이 열린다. 지역 수산물의 생산과 위판, 소비 과정을 관광 콘텐츠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가격 할인도 소비 촉진의 한 축이다. 행사장에서는 서귀포수협 수산물 판매행사를 통해 수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제주 은갈치를 활용한 먹거리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축제가 지역 수산물을 전시하는 행사에 머물지 않고 실제 구매와 소비로 연결되도록 구성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소라낚시 체험과 은갈치 윷놀이, 여성 팔씨름 대회, 은갈치 가요제 등이 축제 기간 진행된다.
첫날인 8일에는 해녀 행진과 해군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 개막식이 열린다. 초청가수 공연에 이어 오후 9시에는 서귀포항을 배경으로 불꽃 공연이 예정돼 있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은갈치 축제는 제주 수산물 소비와 관광을 결합하는 지역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새벽 위판장과 현장 경매를 프로그램에 넣어 관광객이 어업인의 생산 현장과 수산물 유통 과정까지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는 축제를 통해 은갈치 소비를 확대하고 어업인과 도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수산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 은갈치의 맛과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지역 수산물 소비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