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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부 지지율 하락, 가장 큰 원인은 주거 불안"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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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주택 매매가격과 전월세 가격 상승에 따른 주거 불안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국가 시스템의 한쪽을 붕괴시켜도 되는 것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현 정부가 가장 놓치고 있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 "최근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시민 여러분의 절규에 가까운 호소라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특히 주거 문제를 지지율 하락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주택 가격과 전월세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데 실패한 정부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다"며 "매매가격과 전월세 가격이 함께 오르는 이른바 '트리플 강세'에 더해 전세 물량은 찾기조차 어렵다"고 주장했다.

주식시장 상황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예상치 못한 재산상의 손실을 본, 특히 재테크 경험이 부족하고, 뒤늦게 주식 시장에 뛰어든 국민들의 평가가 후하지 않게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정부의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오 시장은 "정부가 검찰권을 무력화시키고 모든 수사권을 경찰에 이양시키는 과정과 행태를 지켜보면서 많은 국민이 불안감에 빠져 있다"며 "건전한 제안들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는 모습에서 느끼는 무력감과 실망감이 총체적으로 국정에 대한 신뢰 상실로 이어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마지막으로 서울시장으로서 정부에 문제 제기를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 시장은 "시민의 일상생활을 보듬어야 하는 것이 주요 책무인 서울시장으로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고 건전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건의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잘못되고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의 개혁을 표방하는 변화에 대해서는 꾸준히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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