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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물놀이 사망자 14명…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어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체 수상사고 사망자 82명, 3년 평균보다 13% 감소
사망자 38%는 낚시·해루질·다슬기 채취 중 발생
연안해역 41%·하천과 계곡 35%에 사고 집중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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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여름 물놀이 사고 사망자가 14명으로 200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 외에 낚시·해루질·다슬기 채취 등을 포함한 전체 수상 안전사고 사망자는 82명으로 최근 3년 평균보다 13% 줄었다. 전체 수상 안전사고 사망자의 38%는 낚시·해루질·다슬기 등 수산자원을 잡거나 채취하다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여름철 수상 안전관리 대책 기간인 6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물놀이 사고로 14명이 숨졌다고 7일 밝혔다. 2008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총 715명, 연평균 39.7명으로 올해는 이보다 64% 줄었다.

물놀이 사고보다 범위를 넓혀 낚시와 해루질, 다슬기 채취 등 각종 수상 활동을 포함하면 같은 기간 사망자는 82명이었다. 2023~2025년 같은 기간 평균 94명보다 12명(약 13%) 적고, 지난해 86명보다 4명(약 5%) 줄었다. 올해 전체 수상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잠정치로 이달 수상 안전사고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올여름은 평균기온이 25.4도로 역대 세 번째로 높았고 열대야 일수는 18.2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일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인 날도 42회 관측됐다.

정부는 이른 더위와 늦더위에 대비해 수상 안전관리 대책 기간을 종전 92일에서 105일로 늘렸다. 성수기 특별대책 기간도 34일에서 73일로 확대했다. 지방자치단체에 특별교부세 80억원을 지원하고 하천·계곡과 지정 해수욕장 등에 안전관리 요원 5746명을 배치했다. 지난해보다 404명(7.6%) 늘어난 규모다.
행안부는 안전관리 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지역의 순찰과 계도를 강화하고 연안해역과 비지정 해변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구명조끼 착용과 음주 후 입수 금지 등 안전수칙 홍보도 이어갈 계획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이른 더위, 늦더위가 이어지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가 대책 기간을 확대하고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안해역과 비지정 해변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현장 순찰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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