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 잡는 눈' 떠난다..13명 뽑을 때 32명 전역
해상초계기 조작사 수당 月 28만원으로 20년째 동결
장기복무 지원율도 69%에서 36%로 2년만에 급락
김병주 대통령 국방정책특보 인력난 지적하며 수당 현실화 촉구
[파이낸셜뉴스] 북한 잠수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 조작사들이 신규 충원보다 빠른 속도로 군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확보 인원은 13명에 그친 반면 전역자는 32명으로 2.5배에 달했다.
7일 대통령 국방정책특별보좌관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상초계기 조작사 부사관의 항공수당은 2006년 이후 20년째 월 28만원으로 동결돼 있다. 같은 기간 원사 기준 잠수함·수상함 승조원의 수당이 약 40% 오른 것과 대비된다.
인력 이탈도 가팔라지고 있다. 최근 3년간 신규 확보한 조작사는 34명인 반면 전역자는 62명이었다. 장기복무 지원율도 2023년 69%에서 지난해 36%로 2년 만에 33%포인트 떨어졌다.
해군은 2024년 최신 P-8A 해상초계기 6대를 도입했지만 이를 운용할 전문인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8년 이후 여섯 차례 수당 인상과 경력별 차등 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최종 반영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최신 해상초계기도 탐지장비를 다루고 정보를 분석할 숙련 인력이 있어야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수당 현실화와 숙련도에 따른 보상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대통령 국방정책특보를 맡은 뒤 안보 현안을 잇달아 짚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산 커넥티드카의 군부대 출입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