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지역화폐 확대·메탈카드 성장에 실적 개선 기대
NH투자증권 "내년 영업이익 18% 증가 전망…스테이블코인 사업 기회도 주목"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8일 코나아이에 대해 지역화폐 지원 예산 확대와 북미 메탈카드 공급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나아이가 카드형 지역화폐 시장에서 확보한 지위를 바탕으로 우호적인 정책 환경의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코나아이의 카드형 지역화폐 시장 점유율은 73%로, 누적 회원은 1500만명, 누적 결제액은 70조원에 이른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국비는 1조4500억원으로 올해보다 26.1% 늘었다. 발행 규모는 25조6000억원이며, 정부 기본계획상 2030년에는 31조2000억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플랫폼 개발과 인력 확보에 필요한 고정비가 상당 부분 확정돼 있어 결제액 증가가 이익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코나아이의 지역화폐 결제액은 12조4000억원, 결제수수료 매출은 552억원이었다"라며 "약 0.45%의 수수료율을 적용하면 결제액이 1조원 늘어날 때 수수료 매출은 약 45억원 증가한다"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카드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메탈카드가 성장 동력으로 꼽혔다. 코나아이는 판매 수량 기준 글로벌 메탈카드 시장 점유율 12.1%로 2위 사업자다. 핵심 고객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내 공급 비중 확대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대 수요처인 JP모건체이스로의 공급 확대도 중장기 기대 요인으로 제시됐다.
강 연구원은 "메탈카드 영업이익률을 30%대 초중반으로 추정하며, 고마진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가 전사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나아이는 진천공장의 연간 메탈카드 생산능력을 약 1000만장에서 1500만장으로 늘리는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따른 신규 사업 가능성도 주목했다. 코나아이는 기존 회원 기반과 지자체 결제망, 카드 발급·승인·정산 인프라를 활용해 발행 대행과 플랫폼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법제화가 이뤄지면 결제수수료와 발행·운영 대행 수수료 등의 수익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라면서도 "구체적인 수익 모델은 향후 제도화 방향에 따라 확정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최두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