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뮤즈는 새 브랜드, 구다이는 지드래곤과 협업…K뷰티 포트폴리오 확대
어뮤즈, 해외 매출 2배 이상 성장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강조한 '로듀' 출시
구다이, 지드래곤과 신규 뷰티 브랜드 추진
소비자층 다변화로 글로벌 성장동력 확보
[파이낸셜뉴스] K뷰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인지도와 성장세를 바탕으로 신규 브랜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층을 넓히는 한편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공략하는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뷰티 기업들의 신규 브랜드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기존 인기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세계 시장에서 늘어난 K뷰티 소비자의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회사가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어뮤즈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다브랜드 전략을 추진한다. 어뮤즈는 프랑스, 영국, 미국, 캐나다, 태국, 러시아 등 전 세계 30개국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이 중 해외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며 글로벌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어뮤즈가 최근 출시한 자매 브랜드 '로듀'는 어뮤즈의 색조 정체성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이름에도 '가공되지 않은 이슬'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스킨케어와 색조의 경계를 허문 제품을 통해 소비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공개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젊은층의 관심을 이끌어낸다. 첫 제품으로 일상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컬러 립밤을 출시해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K콘텐츠의 영향력을 활용한 K뷰티 브랜드도 등장한다. 구다이글로벌은 가수 지드래곤이 설립한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뷰티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뷰티'를 선보인다. 지드래곤의 글로벌 인지도와 패션과 예술 영역에서 구축한 브랜드 정체성을 뷰티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피스마이너스원뷰티는 내년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뷰티 영향력이 확대되며 브랜드들이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명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