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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근 인삼·늘푸름한우 반값"…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 8일 개막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토리숲서 11일까지 나흘간 열려
늘푸름한우 최대 50% 할인 판매
메뉴·가격 사전 공개 바가지 차단
밤마다 특설무대 공연도 풍성

제24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8일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6년근 수삼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김기섭 기자
제24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8일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6년근 수삼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 6년근 수삼을 반값에, 늘푸름한우를 최대 50% 싼값에 살 수 있는 제24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8일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개막했다.

8일 홍천군과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축제는 11일까지 나흘간 토리숲 일원에서 이어진다. 방문객들의 최대 관심사는 할인 폭이다. 4호·5호 수삼은 절반 가격에 팔리고 나머지 인삼 품목도 21% 이상 값을 내렸다. 한우는 부위와 품목에 따라 15%부터 할인이 적용되며 일부 품목은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수삼 반값 판매에는 군 예산이 뒷받침됐다. 군은 인삼 시세가 오르면서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늘자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할인 지원비 1억5000만원을 반영했다. 지난해 1억2000만원을 들여 수삼 10t 이상을 팔아 효과를 확인한 만큼 올해는 지원액을 3000만원(25%) 늘려 더 많은 방문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인삼이나 한우를 5만원 이상 사면 구입처에서 행운권을 받을 수 있다. 추첨은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6시에 진행되며 당첨자에게는 홍삼세트나 한우세트가 배송된다.

축제장 체험거리도 다양하다. 명품축제의 대표 행사인 한우잡뼈 만원의 행복을 비롯해 통증을 다스리는 한방체험과 인삼한우 과자공방 등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알까기 대회도 열린다. △홍천 늘푸름한우 홍보관 △강원인삼농협 홍보관 △인삼·한우 자조금 홍보·체험관에서는 지역 농축산물의 특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제24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장에 설치된 셀프 식당. 사진=김기섭 기자
제24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장에 설치된 셀프 식당. 사진=김기섭 기자

먹거리 부스에서는 수제튀김과 닭꼬치, 명이핫도그, 홍총떡 등 간편식과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고 지역 특산주 시음도 가능하다. 농특산물 판매장에는 홍천산 표고버섯과 벌꿀, 단호박, 사과, 대추를 비롯해 된장 등 가공식품이 진열됐다.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한 장치도 갖췄다. 축제 먹거리의 메뉴와 가격, 중량을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먹거리 알리오에 미리 공개했고 방문객이 실제 판매 내용과 공개 정보가 일치하는지 직접 확인하는 현장 검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토리숲 특설무대에서는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야간 공연은 10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개막일인 이날 홍천 10개 읍·면 주민이 노래 실력을 겨루는 홍천강 가요제가 열리고 킴미와 홍지호, 이상번 등이 초대가수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 사랑나눔콘서트와 홍천종합예술제, 한마음콘서트 등 지역가수와 동아리의 재능기부 공연이 이어지고 김수희·전영록도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꾸민다.

제24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막을 올린 가운데 토리숲 공연장에서 주민 한마음대회가 열렸다. 사진=김기섭 기자
제24회 홍천 인삼·한우 명품축제가 막을 올린 가운데 토리숲 공연장에서 주민 한마음대회가 열렸다. 사진=김기섭 기자

방문객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홍천 시가지를 순환하는 셔틀버스가 하루 20회 넘게 운행된다. 자가용 이용을 줄이는 차 없는 축제를 지향하기 위해서다. 한우셀프식당 옆 게이트볼장에는 반려동물 쉼터가 마련돼 반려인의 편의와 식당 위생을 함께 챙겼으며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인삼과 한우를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과자공방과 한방체험까지 즐기며 홍천 농축산물의 가치를 몸소 느끼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6년을 공들여 키운 인삼과 늘푸름한우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뻗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메뉴와 가격, 중량까지 미리 공개하고 셔틀버스와 반려동물 쉼터도 마련해 누구나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낮에는 반값 수삼과 할인 한우로 장을 보고 밤에는 특설무대 공연을 즐기며 가족·연인과 함께 홍천의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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