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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전 골다공증 올 수도" 황신혜, 골밀도 검사 결과 공개 [헬스톡]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사진=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파이낸셜뉴스] 배우 황신혜가 골밀도 검사에서 골다공증 진단 기준에 가까운 수치를 받았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고, 폐경 이후 여성은 골량이 빠르게 줄 수 있어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골절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황신혜와 양정아, 신계숙이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황신혜는 골밀도 검사를 앞두고 "골밀도가 낮은데"라며 걱정했다. 검사 결과 척추 세 번째 부위의 T점수가 -2.4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의사는 "-2.5 이하면 골다공증이라고 하지 않았냐. 바로 오기 직전이다. 그래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른쪽 대퇴골에서도 골감소증이 확인됐고, 의사는 현재 진행 추세를 기준으로 "80세 전에 골다공증이 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T점수 -2.4, 골다공증과 0.1 차이

골밀도 검사는 뼈가 얼마나 단단한지를 수치로 확인하는 검사다. 폐경 이후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에서는 젊은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한 T점수를 주로 사용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T점수가 -1.0 이상이면 정상, -1.0보다 낮고 -2.5보다 높으면 골감소증, -2.5 이하면 골다공증으로 분류한다. 황신혜가 밝힌 -2.4는 골감소증 범위에 해당하지만 골다공증 기준인 -2.5에 가깝다.

골감소증은 골량이 줄어 뼈의 강도가 약해진 상태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청은 관리하지 않으면 골다공증으로 진행하거나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다고 안내한다.

골다공증 역시 골절이 생기기 전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골다공증을 뼈의 양과 질이 떨어지면서 골절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로 정의하며, 손목과 척추, 고관절에서 골절이 자주 발생한다고 밝히고 있다.

폐경 뒤 골밀도 감소 빨라질 수 있어

황신혜처럼 60대 여성에게 골밀도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폐경 이후 골량 감소와 관련이 있다.

대한골대사학회는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고 안내한다. 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50세 이상 여성 10명 가운데 약 3명은 골다공증, 5명은 골감소증을 갖고 있다.

질병관리청도 골량이 30대까지 증가한 뒤 50세 이후부터 점차 감소한다고 밝힌다. 특히 폐경 이후에는 에스트로겐 감소의 영향으로 뼈가 빠르게 약해질 수 있다.

현재 국가건강검진에서도 여성의 골밀도 검사 기회가 확대됐다. 대한골대사학회에 따르면 2025년부터 국가건강검진 골다공증 검사는 기존 54세·66세 여성에서 60세가 추가돼 54세·60세·66세에 시행된다.

칼슘·비타민D와 체중부하 운동 중요

골감소증이 확인됐다고 모두 약물치료를 받는 것은 아니다. 질병관리청은 골감소증 단계에서는 정기검사와 함께 영양 관리, 신체활동, 칼슘과 비타민D 섭취를 기본으로 하고, 골절 위험이 높은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다.

운동도 필요하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걷기와 조깅, 등산처럼 체중을 싣는 운동이 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안내한다. 흡연을 피하고 과도한 음주를 줄이는 생활습관도 골다공증 예방에 포함된다.

대한골대사학회도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이 폐경 후 여성에게 흔한 만큼 골밀도 검사와 골절 위험 평가를 함께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골절 경험이 있거나 가족력, 저체중,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등 위험 요인이 있으면 검사 시기와 치료 여부를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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