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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도청·장터서 읽는 도시의 역사…5개 지역 문화유산 무료 탐방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24일부터 12월 12일까지 건축유산 답사 전문가 강연·해설…회차별 40명 선착순

'2026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투어 헤이!모던시티' 홍보 포스터. 국가유산청 제공
'2026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투어 헤이!모던시티' 홍보 포스터. 국가유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래된 장터와 옛 관공서,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찾아 근현대 도시의 역사를 읽는 무료 탐방이 열린다. 건축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현장에서 건축유산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10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2026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투어 헤이!모던시티'가 오는 2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대구, 경북 영덕, 부산, 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도코모모코리아와 목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다. 지역마다 독립운동과 민주화운동, 주민의 생활상, 건축물의 활용 등을 주제로 강연과 현장 해설을 연결했다.

첫 탐방은 24일 광주특별시에서 열린다. 전일빌딩245와 국립5·18민주묘지, 옛 전남도청, 5·18민주광장 등을 답사한다. 5·18 기념공간이 형성된 과정을 다루는 강연도 마련된다.

11월 7일 대구에서는 대구근대역사관과 계성학교, 선교사 주택, 교남YMCA 등을 찾는다. 독립운동의 흔적과 근대건축을 함께 살펴보는 일정이다.

11월 14일 경북 영덕에서는 영해 지역의 소금상가와 신발가게, 옛 금융조합, 양조장과 사택, 옛 버스터미널 등 주민의 생활과 연결된 건축물을 둘러본다.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2019년 11월 4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건물의 외형과 연대에 더해 상점·주거·교통시설이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주민들의 생활사를 살필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11월 28일 부산에서는 백제병원과 텍사스거리, 차이나타운 등 원도심을 탐방한다. 건축유산이 지역의 문화자원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짚는다.

마지막 일정인 12월 12일 대전에서는 옛 충남도청과 옛 충남도지사 공관, 대전 테미문학관 등을 방문한다. 과거 행정과 권력의 공간이 시민의 공간으로 바뀌는 과정을 살펴본다.
모든 탐방은 토요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회차별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도코모모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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