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축제 오늘 폐막…연휴 첫날에만 10만명 몰려 북새통
구이터 수백m 장사진·나들목 정체
불꽃쇼·유등 페스타로 밤까지 열기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한글날 연휴 첫날에만 10만명이 몰린 제22회 횡성한우축제가 구이터 앞 수백m 줄과 섬강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쇼의 열기를 뒤로하고 11일 막을 내린다.
11일 횡성군과 횡성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9일 섬강 둔치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10만명으로 집계됐다. 오전부터 나들이객 차량이 몰리면서 횡성 나들목과 축제장 진입로 일대는 한때 꼼짝 못할 정도로 막혔고 축제장은 오후 늦게까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가장 붐빈 곳은 단연 구이터였다. 점심 무렵이면 본고장 한우를 맛보려는 방문객들이 수백m씩 줄을 섰고 판매장에서 고기를 고른 이들은 자리에 앉자마자 불판에 한우를 올렸다. 구이터 일대는 종일 고기 굽는 연기와 냄새로 가득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타임슬립 레트로거리도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7080 복고 퍼레이드인 레트로 카니발이 거리를 지날 때마다 부모 세대는 휴대전화를 꺼내 추억의 장면을 담았다. 바로 옆 추억놀이터 키즈파크에서는 아이들이 놀이기구 사이를 뛰어다녔고 어린이 공연 키즈드림 버스킹 무대 앞은 아이와 부모들로 빼곡했다.
축제 인파는 횡성 곳곳의 관광지로도 퍼졌다. 인근 횡성루지체험장에는 9일 하루에만 1300여명이 찾아 지난 주말보다 탑승객이 10배가량 늘었다. 연휴 둘째 날인 10일 오전에는 축제장 메인무대에서 출발한 횡성군민 한마음 산소길 걷기대회에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가을 산소길을 걸었다.
해가 지면 축제장은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다. 섬강 수변을 따라 불을 밝힌 섬강 별빛 유등 페스타에는 연인과 가족 방문객이 줄을 이었고 메인무대 우(牛)아한 뮤직페스타 객석도 관람객으로 가득 찼다. 10일 오후 9시 공연이 끝나자 두 번째이자 마지막 우(牛)주 불꽃쇼가 섬강 밤하늘을 물들였고 음악에 맞춰 불꽃이 터질 때마다 관람객들 사이에서 환호가 쏟아졌다. 낮에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 상당수가 불꽃쇼까지 자리를 지키며 밤늦도록 축제를 즐겼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도 구이터와 판매장, 레트로거리, 키즈파크 등 주요 프로그램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저녁에는 폐막공연인 우아한 뮤직페스타가 닷새간 이어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