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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지·서귀포 중산간 호우주의보… 13일 오전까지 최대 70㎜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12일 오전 6시5분 호우특보 확대
산지·남부중산간 20~70㎜ 비 예보
출근길 산간도로·하천 급류 주의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일대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 산지와 서귀포시 중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13일 오전까지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 최대 7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뉴스1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일대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 산지와 서귀포시 중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13일 오전까지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 최대 7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월요일 출근길 제주 산지에 이어 서귀포시 중산간까지 호우주의보가 확대됐다. 13일 오전까지 제주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 최대 70㎜의 비가 예보되면서 산간도로와 계곡·하천 주변을 중심으로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분 기준 제주도 산지와 서귀포시 중산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산지에 이어 서귀포시 중산간까지 특보 대상이 확대되면서 강한 비에 대비해야 할 지역이 넓어졌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지와 남부 중산간 20~70㎜, 나머지 지역 5~40㎜다. 특히 12일 아침까지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비가 집중되는 반면 해안지역은 강수량이 적은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계곡과 하천 주변에서 갑자기 불어나는 물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하천변 산책로와 저지대,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가 있는 장소의 출입을 피하고 배수시설과 주변 시설물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산지와 중산간에서는 토사유출과 산사태, 낙석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비가 계속 내리면 지반이 약해질 수 있어 급경사지와 절개지, 공사장 주변의 안전관리도 중요하다.

월요일 출근길 교통안전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 특히 1100도로와 5·16도로 등 한라산을 통과하는 산간도로는 강수와 낮은 구름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비는 13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까지 곳에 따라 이어진 뒤 점차 그칠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 변화가 예상된다. 12일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25~26도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13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24~27도로 예상되지만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14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6~18도, 낮 최고기온은 20~23도로 내려가겠다. 낮 기온은 전날보다 낮아지고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동안 산간도로와 계곡, 하천 주변의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최신 특보와 강수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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