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과기부 스마트빌리지 사업 최종 선정... 스마트쉘터 8곳 조성
사업비 19억5000만원 투입 예정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도입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등 거점 8곳 대상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 시내 주요 버스정류장 8곳에 냉난방 설비를 갖춘 스마트쉘터가 들어서고 운행 중인 버스의 위치를 지도 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12일 원주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7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시가 제안한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제공 스마트쉘터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쉼터 조성에 8억원, 버스정보시스템 고도화에 11억5000만원 등 모두 19억5000만원을 들여 폭염과 한파 속 대기 불편을 덜고 보다 정확한 버스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쉘터는 버스 이용객과 교통약자 통행이 많은 거점 8곳에 설치된다. 대상지는 △시외고속버스터미널(단계동) △남원로 남부시장(명륜1동) △롯데시네마(단구동) △한일주유소(태장2동) △강원정비기술학원(우산동) △문막새마을금고(문막읍) △건강보험심사평가원(혁신도시) △롯데캐슬2차(기업도시) 인근이다.
새 쉼터에는 냉·난방 설비와 공기청정기, 폐쇄회로텔레비전, 비상벨 등이 갖춰져 계절에 상관없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시는 이미 운영 중인 스마트쉘터 9곳도 새 시스템과 연계해 고령층 등 교통약자가 운행 정보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안내 화면의 가독성을 끌어올린다.
버스정보시스템도 한 단계 진화한다. 지금까지는 정류장마다 버스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주는 데 그쳤지만 앞으로는 실제 달리고 있는 버스의 위치가 지도에 실시간으로 표시돼 운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실시간 운행정보를 바탕으로 도착 예정시간의 정확도도 높아지며 이 정보는 정류장 안내단말기는 물론 개인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 구축 이후에는 원격 모니터링으로 쉼터 등 시설의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이용 현황과 버스 운행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다. 시는 축적된 데이터를 배차 간격 조정과 노선 개편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대중교통 정책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고동철 시 교통행정과장은 "앞으로는 정류장 안내단말기나 스마트폰 지도에서 내가 탈 버스가 지금 어디쯤 오고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며 "냉난방과 비상벨을 갖춘 쉼터에서 계절과 상관없이 안심하고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하고 쌓이는 운행 데이터는 배차 간격과 노선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