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민관협력해 '노후플랜트 보수' 발굴한다..신규 수주 교두보
[파이낸셜뉴스]삼성E&A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협력해 노후플랜트 보수 시장을 공략한다. 보수 사업 자체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발주처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규 수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E&A는 12일 가스안전공사와 '플랜트 진단 기술과 해외사업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E&A의 해외 플랜트 건설 수행 경험과 해외 주요 국영 석유사들과의 파트너십, 가스안전공사의 플랜트 종합 진단 인프라와 안전 기술을 접목시킨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노후플랜트 안전 조사와 사업 개발, 사용적합성과 설비수명에 대한 제3자 기술 검증, 초음파 검사(PAUT)를 비롯한 안전점검 지원, 경험자산 공유 등이 MOU에 담겼다. 보수가 필요한 노후플랜트를 삼성E&A 주도로 찾아내고, 가스안전공사가 안전진단을 리드하며 개보수 사업 제안까지 추진하는 것이다.
노후플랜트 보수 사업 자체는 삼성E&A의 주력인 설계·조달·시공(EPC)에 비해 규모는 작다. 하지만 해외 발주처에서 운영하는 노후 설비를 보수·개선하는 과정에서 신규 EPC 사업을 확보하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기대다. 가스안전공사의 안전기술 경쟁력을 해외에 선보이는 것이 수주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E&A 관계자는 "가스안전공사가 안전기술을 보유했지만 해외 현장 경험이 적다"며 "적극적 협업과 안건 발굴로 노후플랜트 현대화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도 "국내 안전진단 기술을 해외플랜트 현장에 본격 적용할 기반이 마련됐다"며 "해외 현장에서도 안전한 플랜트 운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MOU 체결식은 지난 8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진행됐다. 남궁홍 삼성E&A 대표이사 사장과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을 위시한 최고경영진이 자리했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