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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타운 프리미엄"...수도권 '법세권' 신규 분양 주목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성남·평택·수원 등 주요 법조타운 인근
법조계 종사자 등 탄탄한 직주근접 수요 품어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파이낸셜뉴스] 법원과 검찰청 인근 주택 단지를 일컫는 이른바 '법세권' 단지들이 4·4분기 분양 시장의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법원과 검찰청 등 주요 법조기관 주변은 변호사, 법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밀집도가 높아 주거 수요가 탄탄한 곳으로 꼽힌다. 역세권이나 학세권이 도심 곳곳에 광범위하게 형성되는 것과 달리, 법조타운은 특정 권역에 한정되어 공급되기 때문에 희소성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다.

법조타운이 조성되면 출퇴근 편의성을 중시하는 종사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관련 업무 시설 이용객과 유동 인구를 바탕으로 탄탄한 상권과 생활 인프라가 함께 구축되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4·4분기 수도권 주요 법조타운 인근에서는 알짜 신규 단지들이 잇달아 공급을 앞두고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우선 성남시에서는 법조타운 이전 호재를 품은 신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현재 8호선 남한산성역 인근에 위치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노후화와 공간 부족 등으로 인해 8호선 단대오거리역 인근의 옛 제1공단 부지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성남세무서와 함께 대규모 법률·행정 타운이 형성될 예정인 이곳 바로 옆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이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 7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여건을 자랑한다.

평택시 동삭동 일대에도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이 자리 잡고 있다. 법조타운 인근에 위치한 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가까워 법조계와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지역이다. 이 일대에서는 한화 건설부문이 '한화포레나 지제역'을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수원고등법원·고등검찰청 및 수원지방법원·지방검찰청 등이 집적된 대규모 광교 법조타운이 활성화되어 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상현역, 광교호수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이 인근에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광교신도시 A17블록에 짓는 '광교 자연앤 센트레빌'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법세권 단지는 풍부한 배후 수요와 안정적인 임대 수급 덕분에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서 선호도가 높다"며 "주요 법조기관 이전이나 확장 호재가 맞물린 지역의 신규 단지들은 향후 지역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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