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 '인천 시티오씨엘' 개발용지 매각 나선다
46만평·1만3000여 세대 대규모 도시개발
공동주택 9개 블록 중 8개 분양 완료
상업·업무·의료시설 등 비주거용지 공급
잔금 80% 납부 유예·선납할인 등 유인책
부동산플래닛과 협업해 매수자 발굴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대규모 민간도시개발사업인 '시티오씨엘'이 주거시설 공급을 넘어 상업·업무시설 개발 단계로 접어들면서 비주거용지 매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체 9개 공동주택 블록 가운데 8개 블록의 분양이 완료된 가운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개발용지 매각자문을 맡아 투자자와 실수요자 확보에 나섰다.
12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딜로이트 안진 경영자문부문 부동산본부는 디씨알이가 추진하는 인천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의 개발용지 매각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용지별 입지와 개발 가능 용도를 고려해 잠재 매수자를 발굴하고 맞춤형 매각 마케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시티오씨엘은 약 46만평 부지에 총 1만3000여 세대의 주거시설과 상업·업무·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신도시급 개발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공동주택 분양을 시작해 현재 9개 블록 중 8개 블록의 분양을 마쳤다.
주거시설 공급이 상당 부분 진행되면서 개발의 무게중심도 생활·업무 인프라 확충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준주거용지, 주차장용지, 창조혁신용지 등이다. 특히 준주거용지와 창조혁신용지는 용도와 입지에 따라 시니어레지던스, 메디컬센터, 기업사옥, 리테일 시설, 주거형 오피스텔 등으로 개발할 수 있다.
교통망 확충도 개발용지의 투자 변수로 꼽힌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은 2028년, 인천 KTX 송도역은 2026년 말 개통이 예정돼 있다. GTX-B 청학역도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다만 이들 교통시설의 실제 개통 시점은 향후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매각 과정에서는 대금 납부 조건을 통한 투자 부담 완화도 추진한다. 잔금 80%를 2~3년에 걸쳐 납부하는 조건과 선납할인 등 유인책을 제시해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부동산플래닛과 협업해 매각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권봉경 딜로이트 안진 경영자문부문 부동산본부 파트너는 "공동주택 분양 성과를 통해 도시의 성장 가능성과 수요 기반이 확인됐다. 안정적인 배후수요와 광역 교통망 확충, 가격 경쟁력, 잔금 80% 납부 조건 및 선납할인 등의 유인책을 갖추고 있어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의 관심이 기대된다"며 "매각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동산플래닛과 협업해 매각자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