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자사주 전량 소각 승부수…AI 비전 신사업도 잰걸음
3만606주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
카메라모듈 수익성 개선·로봇용 센서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캠시스가 보유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하며 주주환원에 나선다.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 사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확대로 기업가치 재평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캠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기주식 3만606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발행주식총수의 0.52% 규모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16일이다. 소각 이후 발행주식총수는 584만4964주에서 581만4358주로 줄어든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주식 수 감소보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과 주주환원을 병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캠시스는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와 생산 효율화, 원가 절감 등을 통해 본업의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AI 비전 기술을 활용해 보안·가전·드론 등 비모바일 시장으로 고객군을 넓히는 한편, 로봇의 시각 인식을 담당하는 피지컬 AI용 카메라모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오는 2027년 대기업 공급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신규 생산시설 구축에도 나섰다.
업계에서는 향후 신사업의 실제 공급계약 확보와 수익성 개선 지속 여부가 기업가치 상승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사주 소각 규모가 전체 주식의 0.52%인 만큼 주주환원 효과와 별개로 본업의 실적 회복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캠시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성과를 주주가치로 연결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본업 경쟁력 강화와 AI 기반 신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