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라인 은퇴설" 불똥 갑자기 이강인에게… "손흥민 왕따?" SNS에 악플 세례
유튜브발 '손흥민 주장 교체·파벌 형성' 의혹 제기
과거 아시안컵 충돌 사건까지 재소환
96라인 은퇴 소동 불똥 맞은 이강인, 진위 여부 떠나 팬들 비난 화살 집중
[파이낸셜뉴스] '국가대표 96라인의 은퇴 파동 불똥이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향해 튀었다. 배후로 지목된 그의 소셜미디어(SNS)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 '1996년생(김민재·황인범·황희찬) 동반 은퇴설'을 둘러싼 논란이 이강인의 파벌 형성 의혹으로 번지면서, 그의 개인 SNS가 무차별적인 악성 댓글로 초토화되고 있다.
12일 'KNN 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최근 일부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이강인이 손흥민의 주장직을 교체하기 위해 96라인 선수들과 결탁해 움직였다"는 내용의 의혹이 제기됐다. 우즈베키스탄전 직후 불거진 96라인의 라커룸 심야 면담 및 은퇴설의 중심에 이강인이 있다는 주장이 확산한 것이다.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자마자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파벌 조장 의혹에 분노한 네티즌들은 즉각 이강인의 SNS로 몰려가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현재 이강인의 SNS 댓글 창에는 "어딜 손흥민 선수를 따돌리고 파벌을 만드느냐", "96라인에 붙어서 분탕질하지 말고 같이 대표팀에서 나가라"는 식의 인신공격성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불거졌던 손흥민과의 물리적 충돌 사건까지 다시 끌어올려지며 "가서 탁구나 쳐라", "대표팀에서 영구 퇴출해야 한다"는 날 선 반응이 빗발치는 중이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직후 96라인 세 선수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황인범이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은퇴를 부인하긴 했지만, 대표팀 내부의 뒤숭숭한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이강인 배후설이 터져 나오며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이강인이 실제로 96라인의 은퇴 논의를 주도했는지, 손흥민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의혹의 진위를 떠나 대표팀 내부 갈등의 화살이 특정 선수에 대한 집중적인 비난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만으로 선수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며 맹목적인 악플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