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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 체이서 렌, 유료 소통 앱 발언 구설… 소속사 대표 직접 사과문 게재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유료 소통 플랫폼서 "기다렸다"는 팬에게 "어쩌라고, 짜증 나게" 막말 파문
사태 커지자 하울링엔터 고윤영 대표 직접 등판 "뼈저린 사과"
지난 2월 데뷔한 5인조 신인 체이서… 데뷔 8개월 만에 '인성 리스크'

그룹 체이서 렌. 뉴스1
그룹 체이서 렌. 뉴스1

[파이낸셜뉴스] 돈을 내고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유료 플랫폼에서 팬을 향해 날 선 막말을 쏟아낸 신인 아이돌의 안일한 태도가 결국 대형 사고를 쳤다. 그룹 체이서(CHASER)의 멤버 렌이 부적절한 언행으로 도마 위에 오르자, 뿔난 팬심을 달래기 위해 소속사 대표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12일 체이서의 소속사 하울링엔터테인먼트 고윤영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렌의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으시고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최근 렌이 유료 팬 소통 플랫폼에서 팬과 나눈 대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되면서 시작됐다. 한 팬이 렌에게 "나 계속 기다렸어"라고 애정 어린 메시지를 보내자, 렌은 퇴근 직후 접속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어쩌라고, 왜 나한테 뭐라 해, 자꾸 짜증 나게"라며 급발진에 가까운 짜증을 쏟아냈다.

팬들의 사랑과 금전적 지불이 오가는 유료 소통 공간에서 벌어진 아티스트의 고압적인 태도에 팬덤은 즉각 분노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자 소속사 대표가 직접 진화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고 대표는 "아티스트가 팬 여러분께 전하는 말과 행동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저희 회사 역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회사의 관리와 지도 또한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렌을 믿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렸다는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아티스트의 언행과 팬 여러분과의 소통 전반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말뿐인 사과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모습으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체이서는 지난 2월 미니 1집 '루트 01: 버닝 포인트(ROUTE 01 : BURNING POINT)'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5인조 보이그룹이다.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인이 '인성 논란'이라는 가장 뼈아픈 암초를 만나면서, 이들이 돌아서 버린 팬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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