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육·해·공 중 어디 무기인가"…李대통령 '사관학교 통합' 쐐기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전장이 달라진 만큼 장교를 키우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며 육·해·공군 통합 국군사관학교 추진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주요국의 통합 사관학교 실태와 관련한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의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드론은 육군, 해군, 공군 중 어느 군의 무기라고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하며 "드론도, 레이저도, 로봇도 이미 육·해·공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고 현대전의 특성을 짚었다.
그러면서 "사관학교 통합의 핵심은 미래전을 이끌 인재를 길러내는 데 있다"며 "정부는 대한민국 안보 환경에 가장 적합한 형태의 국군사관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강한 추진 의지를 다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사관학교 통합 신중론'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은 국회 입법조사처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상비군 20만 명이 넘는 주요 10개국이 사관학교를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방부는 병력 2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전 세계 30개국 중 통합형 사관학교를 운영하는 국가도 11개국에 달한다며 즉각 반박에 나선 바 있다.
[email protected]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