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비켜줘서 호구됐냐"…주차장 '자리 맡기' 양보했다 핀잔 들은 운전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주차장 빈자리를 사람이 먼저 맡아두는 이른바 '자리 맡기'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리를 맡은 여성에게 밀려 다른 곳에 차를 댔다는 운전자의 사연에 "왜 비켜줬느냐"는 핀잔 섞인 반응이 쏟아졌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전날 '아주머니가 주차 막고 차를 손으로 쳤습니다'라는 내용의 제보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대학 주차장에서 벌어졌다. A씨는 "주차하려고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후진했는데, 차량이 다가가자 (한 여성이) 차를 손으로 쳤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주차장 빈자리를 맡아둔 채 "제 자리인데요", "자리 있는데 왜 들어와요"라며 진입을 막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뒤에는 차량들이 줄줄이 밀렸고, 결국 다른 곳에 주차했다"며 "추후 해당 차량에 문자를 보냈더니 오히려 저보고 비상식적인 사람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반응은 A씨의 미온적 대처를 지적하는 목소리였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왜 비켜줘서 호구가 되느냐", "참교육을 한 것도 아닌데 화만 나는 글은 왜 올리느냐", "더 막히고 경적이 울려 난리가 나게 뒀어야 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반면 A씨의 판단을 두둔하는 의견도 맞섰다. 한 누리꾼은 "뒤 차량들이 줄줄이 기다리며 피해를 볼까 봐 비켜준 것 아니냐"며 "억지로 버티다 사람이라도 다치면 되레 역으로 당할 수 있으니 잘 피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