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지멘스, 부산에 조선업 디지털혁신 거점 구축
전문인력 50명 투입
선박 설계·생산 플랫폼 개발
울산·영암조선소서 현장 실증
2030년 생산성 30% 향상 목표
[파이낸셜뉴스]HD현대가 독일 지멘스와 손잡고 조선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거점을 부산에 구축했다. 선박 설계부터 생산,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기술로 연결해 조선소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3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지멘스)와 공동으로 '글로벌마린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로버트 존스 지멘스 최고수익책임자(CR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글로벌마린센터는 HD현대의 선박 건조 기술력과 지멘스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하기 위해 마련된 거점이다. 선체·전장·배관·선실 등 선박 설계 및 생산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플랫폼,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등 양사 전문인력 50여명이 상주하며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번 센터 구축은 HD현대가 추진 중인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FOS)'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 HD현대는 2030년까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조선소를 구축해 선박 건조 기간을 30% 단축하고 생산성은 30% 높인다는 목표다.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HD현대의 선박 건조 기술력과 지멘스의 디지털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지능형 조선소 구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로버트 존스 지멘스 CRO는 "양사 간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조선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