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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치 기웃' 추미애, 첫 국감서 도정 소홀 논란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野 "경기도 살림 내팽개치고 정치판 기웃"
추미애 "도정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반박
김지용 인선 비판 등 잇단 정치 행보 도마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첫 국정감사에서 도정보다 중앙정치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와 검찰개혁 등 정치 현안에 잇따라 목소리를 높인 것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 야당은 도정을 뒷전으로 한 채 중앙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고, 추 지사는 "도정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다"며 정면 반박했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은 추 지사의 잦은 정치 현안 관련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관련 게시물 8건과 보완수사권 등 중앙정치 관련 게시물 14건을 거론하며 "경기도 살림을 내팽개치고 중앙정치판을 기웃거린 것 아닌지 의문을 품는 여론이 있다"고 비판했다.

추 지사는 "도정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다"면서 "지난 석 달간 대부분의 시간은 도정 업무보고와 회의, 대책을 찾는 데 몰두해 왔다"고 강조했다. SNS 활동 역시 주말이나 퇴근 후 심야 시간대에 이뤄졌다며 도정 수행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추 지사가 이 대통령이 지명한 김 후보자의 인선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온 점도 쟁점이 됐다. 박 의원이 기존 반대 입장을 유지하는지 묻자 추 지사는 "이 자리는 국정감사 자리다. 개인적인 정치 소신은 다른 기회에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재명 정부의 인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추 지사는 검찰개혁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는 정치적 소신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국감장에서 중앙정치 현안에 대한 논쟁을 이어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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