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치 기웃' 추미애, 첫 국감서 도정 소홀 논란
野 "경기도 살림 내팽개치고 정치판 기웃"
추미애 "도정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반박
김지용 인선 비판 등 잇단 정치 행보 도마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첫 국정감사에서 도정보다 중앙정치에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와 검찰개혁 등 정치 현안에 잇따라 목소리를 높인 것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 야당은 도정을 뒷전으로 한 채 중앙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고, 추 지사는 "도정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다"며 정면 반박했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은 추 지사의 잦은 정치 현안 관련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문제 삼았다. 박 의원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관련 게시물 8건과 보완수사권 등 중앙정치 관련 게시물 14건을 거론하며 "경기도 살림을 내팽개치고 중앙정치판을 기웃거린 것 아닌지 의문을 품는 여론이 있다"고 비판했다.
추 지사는 "도정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다"면서 "지난 석 달간 대부분의 시간은 도정 업무보고와 회의, 대책을 찾는 데 몰두해 왔다"고 강조했다. SNS 활동 역시 주말이나 퇴근 후 심야 시간대에 이뤄졌다며 도정 수행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추 지사가 이 대통령이 지명한 김 후보자의 인선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온 점도 쟁점이 됐다. 박 의원이 기존 반대 입장을 유지하는지 묻자 추 지사는 "이 자리는 국정감사 자리다. 개인적인 정치 소신은 다른 기회에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재명 정부의 인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추 지사는 검찰개혁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는 정치적 소신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국감장에서 중앙정치 현안에 대한 논쟁을 이어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김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