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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이드' 잘라내기보다 맞춤 치료가 먼저 [우수한의 우수한스킨노트]

김현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켈로이드는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조직이 상처 부위를 넘어 정상 조직까지 증식하는 것을 말한다. 상처의 모양을 알아볼 수 없을만큼 커지거나 튀어나오기도 하며 따끔거리는 등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켈로이드는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조직이 상처 부위를 넘어 정상 조직까지 증식하는 것을 말한다. 상처의 모양을 알아볼 수 없을만큼 커지거나 튀어나오기도 하며 따끔거리는 등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상처가 아문 자리에 붉고 단단하게 솟아오르는 켈로이드는 단순한 미용상 문제를 넘어선다. 가려움과 따가움, 때로는 옷깃만 스쳐도 찌르는 듯한 통증을 동반해 일상을 괴롭힌다. 흉터가 계속 자라거나 통증이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복합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켈로이드, 단순히 '외형'의 문제만은 아니다

켈로이드는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원래 상처의 경계를 넘어서서 주변의 정상 피부까지 흉터가 증식하는 것을 말한다. 눈에 보이는 모양 때문에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을 동반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켈로이드 증상으로는 흉터 부위가 지속적으로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압통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크기가 커지면서 옷에 반복적으로 마찰되거나 관절 주변에 발생한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도 있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짙어지거나 붉은색을 띠고 표면이 단단하고 매끄럽게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전보다 흉터가 계속 커지고 있거나 가려움과 통증이 심해진다면 단순히 기다리기보다는 진료를 통해 흉터의 종류와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울퉁불퉁한 흉터는 잘라내면 끝날까?

크게 튀어나온 켈로이드를 보면 '수술로 잘라내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켈로이드는 상처에 대한 과도한 회복 반응으로 발생하는 만큼 단순 절제만 시행하면 수술 자체가 다시 새로운 피부 손상이 되어 재발이 될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존보다 더 크게 자라기도 한다.

따라서 켈로이드 치료에서는 병변의 크기와 위치, 이전 치료 경험 등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치료 방법 중 하나는 병변 내부에 스테로이드 등을 직접 주사하는 치료다. 염증과 콜라겐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것을 억제해 흉터를 보다 부드럽고 평평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필요에 따라 레이저 치료, 냉동치료, 압박치료, 실리콘 겔이나 시트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크기가 큰 켈로이드는 수술적 제거를 고려하기도 한다. 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재발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주사치료나 압박치료, 방사선치료 등 다른 치료를 함께 진행할 수도 있다.

켈로이드를 가진 모든 사람에게 한 가지 치료법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크기와 위치, 증상, 재발 여부 등에 따라 여러 치료를 병행하거나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 생긴 흉터보다 예방이 중요할 때도 있다

켈로이드가 잘 생기는 사람이라면 불필요한 피부 손상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상처를 반복해서 긁거나 뜯는 것을 피하는 것이 기본이다.

과거 귀를 뚫은 자리나 수술 부위에 켈로이드가 생긴 적이 있다면 새로운 피어싱이나 불필요한 피부 시술을 결정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다. 여드름이나 모낭염이 반복되는 부위에서 켈로이드성 흉터가 생기는 사람이라면 염증 자체를 조기에 치료해 새로운 흉터가 생기는 것을 차단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라면 켈로이드 병력을 의료진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수술 후 상처 상태에 따라 흉터를 관리하는 과정이 따르기 때문이다. 대게 수술 후에는 실리콘 겔이나 시트, 테이핑, 압박 등의 방법을 통해 흉터를 관리한다.

우수한 원장
우수한 원장

/우수한 더힐피부과의원 마포공덕점 대표원장
[email protected]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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