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이성훈 LH 사장, 국감 이튿날 고양창릉 현장 점검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성훈 사장 "공급 속도 높여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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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정감사를 마친 이튿날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첫 입주를 1년여 앞둔 3기 신도시 고양창릉 현장으로 향했다. 이 사장은 입주 시점에 맞춰 교통·생활 기반시설을 빈틈없이 갖추라고 주문했다. 중산층까지 겨냥한 보편형 공공임대주택은 분양주택 못지않은 품질로 짓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13일 LH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를 방문해 택지 조성과 주택 건설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LH는 전날 열린 국정감사에서 나온 주거 안정과 공급 확대 요구를 현장에서 서둘러 실행에 옮기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점검은 첫마을 입주 일정과 기반시설 설치 상황, 보편형 공공임대주택 공급계획 두 가지에 집중됐다.

이 사장이 가장 먼저 살핀 곳은 첫마을이다. 첫마을은 A4·S5·S6 3개 블록, 2089가구로 이뤄졌다. 2024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블록별 공정률은 약 45%이고, 2027년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입주가 시작될 때 주민들이 어떤 불편도 겪지 않도록 주택은 물론 교통과 생활 인프라도 일정대로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주까지는 약 14개월이 남았다. 남은 공정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기반시설까지 일정을 맞춰야 하는 셈이다. 입주 초기 교통·편의시설 부족은 1·2기 신도시에서도 되풀이해 지적돼 온 문제다.

고양창릉은 고양시 덕양구 일대 약 789만㎡ 부지에 3만8000가구, 약 9만2000명이 사는 규모로 계획된 신도시다. 서울 은평구·마포구와 맞닿아 있고 GTX-A, 고양은평선 등 광역교통망으로 오가기 편하다. 2020년 3월 지구로 지정됐고, 부지 조성 공사는 2023년 5월 시작됐다.

이어 이 사장은 지구 안에 들어설 보편형 공공임대주택 시범사업 예정 부지로 자리를 옮겨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 입지와 품질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보편형 공공임대는 정부가 전월세·매매시장 안정을 위해 내놓은 주택 신속공급 방안(8·13 대책)에 담긴 유형이다. 중산층도 거주할 수 있도록 수도권 역세권의 좋은 입지에 면적을 넓혀 짓는다. 청년·신혼부부 등 계층별 수요와 선호를 반영해 맞춤형 커뮤니티 공간을 들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방문은 이 사장이 취임 이후 이어온 '속도전'의 연장선이다. 지난 7월 6일 취임한 이 사장은 이틀 뒤 첫 현장으로 서울 서초구 서리풀지구를 찾아 착공 시기를 발표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기라고 지시했다.

이 사장은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청년과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이 장기간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평면과 마감재, 커뮤니티시설, 주거 서비스 등 주택 전반의 품질을 분양주택 수준으로 확보해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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