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절구통서 튀어올랐다"…'빨리빨리' 성장한 한국 도시건축, 하버드대서 조명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대 김성홍 명예교수, 17일 하버드 건축대학원 심포지엄서 기조강연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김성홍 명예교수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김성홍 명예교수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대학교는 건축학부 김성홍 명예교수가 오는 17일 미국 하버드대 건축대학원에서 열리는 2026 건축 심포지엄의 기조강연자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하버드대 건축대학원 한국 학생단체(Korea GSD)가 주최하며, 주제는 '한국 건축 맥락화(Contextualizing Korean Architecture)'다. 행사의 전체 슬로건인 '+82+82: From Independence to Acceleration(독립 이후 가속도)'은 한국의 국가전화번호인 '+82'와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에서 착안했다. 지난 80여 년간 한국 사회가 급격한 성장 속도 속에서 도시와 건축 제도를 어떻게 수용하고 바꿔왔는지 종합적으로 들여다보는 자리다.

김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침략과 식민 지배, 한국전쟁의 잔해를 딛고 문화·경제 강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역사를 바탕으로 현대 도시건축의 형성 과정을 분석한다. 특히 역사적 흔적 위에 급진적인 새로운 형태가 공존하는 서울을 '역설의 도시'로 제시하며 한국 건축을 바라보는 핵심 관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김 교수가 2026년 초 출판사 파크북스(Park Books)를 통해 출간한 영문 저서 '서울 도시건축: 절구통에서 튀어 오르다(Seoul Urban Architecture: Rising from the Crushing Bowl)'의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김 교수의 기조강연 외에도 국내외 독립 건축사무소, 글로벌 설계회사,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건축가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연사들이 참여해 한국 건축의 변화 가능성을 논의한다. 건축가 조병수 등 주요 참여자들이 한국 건축의 전통과 토착성에 대해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건축학부 #하버드대 #도시건축 #서울시립대학교 #김성홍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