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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동 복합건물서 흉기 난동…8명 부상, 60대 남성 체포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복합건물에서 6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시민 8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상자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긴급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9분께 인천시 남동구 홈플러스와 CGV 영화관 등이 입점한 CNC 복합건물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하고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홈플러스 매장이 있는 지하 2층부터 점포들이 입점한 지상 2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들은 A씨가 양손에 흉기를 묶은 채 범행했다고 전했다. A씨는 현장 이용객들에게 제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2층 게임숍 운영자 B씨는 "양손에 칼을 묶은 피의자가 식당가에서 식사하던 시민들을 찔렀다"며 "경찰에 붙잡혔을 때 가방에서 많은 칼이 나왔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지하 1층 홈플러스에서 1명, 2층 식당가에서 6명, 3층 식당가에서 1명 등 모두 8명이다. 소방 당국은 다수의 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건물 1층에 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현장 대응에 나섰다.

한편 A씨는 지난달 인천 계양구의 한 병원 앞에서 약 2개월간 1인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흉기를 소지한 혐의로 계양경찰서에 입건됐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이번 범행의 연관성 등을 포함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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