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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속도내고 교통혼잡 개선… 강남구 민선9기 공약 확정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가 재건축 신속 추진과 교통 혼잡 개선,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등을 담은 민선 9기 공약 67개를 확정했다.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주택·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향후 4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13일 강남구에 따르면,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전날 양재천 수변문화쉼터에서 열린 공약보고회에서 5대 분야 67개 사업을 발표했다. 공약은 인수위원회 검토와 주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지난달 확정됐다.

주택·교통 분야에서는 재건축 신속 추진과 근린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확보, 개포1단지·영동대로·세브란스 주변 교통체계 개선에 나선다. 역세권 중심의 '강남형 콤팩트시티' 조성과 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교통망 시범운영도 추진한다.

경제 분야에는 AI 신산업 유치와 벤처·스타트업 지원, 로봇산업 혁신도시 조성이 포함됐다. AI 교육 아카데미센터 구축과 K-콘텐츠 복합공연장 유치, 생활체육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신혼부부·청년 주거비 지원과 스마트 통합돌봄,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완화, AI CCTV 방범시스템 구축도 공약에 담겼다.

주민 32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주택(51.4%)과 교통(50.7%)이 가장 중요한 정책 분야로 꼽혔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사업별 실천계획을 마련해 공개하고 내년 1월부터 2030년 6월까지 분기별로 추진 실적을 점검한다.

김 구청장은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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