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시내버스, 현금승차 사라진다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교통카드 없을땐 계좌이체 안내
시범운영 후 내년 4월 전면시행

울산 시내버스, 현금승차 사라진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내년 4월부터 모든 시내버스에서 현금 결제를 없앤다. 오는 31일부터 12개 노선 100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 뒤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김창현 울산시 교통국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시민들이 교통카드의 할인·환승 혜택을 누리고 운수종사자는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 시내버스의 현금 승차 비율은 2021년 5.3%에서 올해 1.6%로 감소했다. 반면 현금요금함 유지와 수입금 수거·정산에는 연간 약 3억4000만원이 들어간다. 현금 승객과 거스름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승하차가 지연되고 운전자의 주의가 분산되는 문제도 발생했다.

시범운영 대상은 KTX 울산역 리무진버스 5개 노선과 운송사별 주요 노선 7개 등 총 12개 노선이다. 11월 30일까지는 현금요금함을 유지하며 교통카드와 계좌이체 이용을 안내한다. 이후 현금요금함을 철거하고 교통카드와 계좌이체로 요금을 받는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과 노인 등 교통카드가 없는 승객의 승차를 거부하지 않도록 운전기사 교육도 실시한다.

내년 1월에는 112개 노선 763대로 확대하고 4월부터 지선·마을·마실버스를 포함한 191개 노선 949대에서 전면 시행한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6곳은 현금 없는 버스를 전면 도입했고 8곳은 일부 노선에서 운영한다. 미도입 지역은 울산·충북·전북 3곳이다. 울산시는 올해 70세 이상 무료승차 확대에 따라 어르신 교통카드 보급률이 86%까지 높아지는 시점을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울산시내버스 #교통카드 #현금결제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