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흉기난동' 20대 딸 의식 못 찾아…父 "그 XX 얼굴 보고싶다" 분노
[파이낸셜뉴스] 13일 오후 인천의 한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50대 남성의 흉기난동으로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에 이송된 피해자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가천대 길병원 등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59살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심정지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A씨는 현재 심정지 상태에서 벗어났으며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다만 아직은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병원 의료진은 A씨의 경과를 살펴본 뒤 조만간 추가 검사를 할 계획이다.
A씨의 아버지는 이날 오후 길병원 응급병원에서 취재진을 만나 "그 XX 얼굴을 한번 보고 싶다"고 분노하며 "지금 경황이 없으니 나중에 얘기하자"고 자리를 떴다.
B씨의 범행으로 20∼50대 남녀 7명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팔과 어깨 등을 다친 50대 여성 C씨의 남편은 "아내가 볼일이 있어 상업시설을 찾았다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3층에 주차한 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중 B씨가 반대 방향에서 올라오면서 아내를 찔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양쪽 손에 흉기를 쥔 B씨는 건물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 2층으로 이동해 범행한 뒤 지상 3층까지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면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안가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