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가을꽃축제 누적 30만명 돌파…18일까지 일주일 연장
2년 연속 30만명 넘는 흥행 기록
연장 기간 꽃정원 관람 중심 운영
【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뒤늦게 절정을 맞은 국화와 구절초 덕에 폐막을 일주일 미룬 인제가을꽃축제가 개막 20일 만에 30만명 넘는 관람객을 불러 모아 2년 연속 흥행 기록을 세웠다.
14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막을 올린 올해 인제가을꽃축제는 13일 기준 누적 방문객 30만257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30만명 이상이 찾았던 만큼 군을 대표하는 가을 관광축제로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다.
올해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국화·구절초·마편초 등 형형색색 가을꽃을 심은 대규모 꽃정원을 꾸몄다. 가장 주목받은 곳은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조성한 박인환 낭만정원으로 꽃과 문학을 한 공간에 엮어 관람객 발길을 붙잡았다. 행복하길·사랑하길·소통하길·힐링하길 등 네 가지 주제 정원과 수변 산책로, 소나무숲도 가을 정취를 느끼며 쉬어 가는 공간으로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마련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은 즐길 거리를 더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비롯해 폭넓은 연령층이 축제장을 찾으면서 인제 가을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축제는 원래 11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지만 꽃정원 곳곳의 가을꽃이 한창 절정을 이루자 군은 운영 기간을 18일까지 일주일 늘렸다. 이로써 축제는 모두 25일간 이어지게 된다. 현재 축제장은 개막 초반 꽃망울이 덜 터졌던 구간까지 만개해 한층 풍성한 꽃길을 이루고 있으며 군은 남은 기간 관광객들이 가을꽃과 내설악의 가을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장 관리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연장 기간에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없이 꽃정원 관람 위주로 운영된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숲카페, 일부 푸드트럭은 계속 문을 연다. 입장은 무료이고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김정수 인제군문화재단 축제팀장은 "개막 초반 덜 피었던 구간까지 꽃이 활짝 열려 지금이 축제장이 가장 화려한 시기"라며 "공연 일정은 끝났지만 폐막하는 18일까지 정원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해 관람객들이 내설악 가을 풍경과 꽃길을 마음껏 누리고 돌아가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