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뮤지컬 예산안 247억원 편성…장기 공연 지원 신설
창작 뮤지컬 대표작 육성에 39억원 편성
최휘영 주재 회의…법 제정·세액공제 논의
[파이낸셜뉴스] 창작 뮤지컬이 초연 이후 장기 공연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지원사업이 내년에 신설될 예정이다. 정부는 뮤지컬 분야 예산안에 247억원을 편성하고 작품의 성장 단계에 맞춰 창작·유통·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최휘영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뮤지컬 분과 제3차 회의를 주재한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세부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뮤지컬 티켓판매액은 약 4989억원으로 전년보다 7.2% 늘었다. 같은 기간 공연건수는 13.9%, 공연회차는 14.6% 증가했다.
내년 뮤지컬 분야 예산안은 올해 244억원보다 3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39억원을 새로 추진하는 창작 뮤지컬 대표 작품(레퍼토리) 육성 지원사업에 배정했다. 제작사와 민간 공연장이 협업해 장기 공연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작 뮤지컬 전용 공간 대관과 낭독·시범 공연 지원도 이어간다. '케이-뮤지컬 국제 마켓'과 순회 설명회(로드쇼) 등 해외 진출 사업을 통해 뮤지컬 지식재산(IP)의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정부 예산안에는 공연예술 창작지원 517억원, 지역 공연 유통 지원 969억원, 예술인 사회안전망 966억원도 반영됐다. 모두 올해보다 확대된 규모다.
회의에서는 제작비 상승과 투자 부담에 대응할 세액공제 등 정책적 대안과 '뮤지컬산업진흥법' 제정 필요성도 논의한다.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이성훈 쇼노트 대표, 최정원 배우 등 위원 6명이 참석한다.
최 장관은 "뮤지컬 예산이 현장에서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뮤지컬계와 세부 지원 방향을 함께 설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