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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대신 원반, 홀컵 대신 바스켓… 디스크골프 세계로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크라운해태 디스크골프 국제대회
양주아트밸리서 17~18일 열려

크라운해태제과 제공
크라운해태제과 제공

공 대신 원반을 던져 바스켓에 넣고, 가장 적은 타수로 코스를 완주하는 디스크골프 국제대회가 경기 양주에서 열린다. 지난해 우승자의 타이틀 방어전과 해외 프로들의 경쟁을 통해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종목의 경기 방식과 코스 공략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14일 크라운해태제과에 따르면 오는 17~18일 경기 양주시 양주아트밸리 디스크골프장에서 '제2회 양주아트밸리배 디스크골프 국제 오픈대회'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하는 대회로, 프로 경기는 17일, 아마추어 경기는 18일 치러진다.

한국과 미국, 네덜란드, 스웨덴, 일본, 대만, 홍콩 등 11개국의 프로·아마추어 선수 117명이 출전한다. 총상금은 126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늘었다. 경기는 프로디스크골프협회(PDGA) 규정에 따라 치러진다.

프로대회에서는 지난해 우승한 일본의 마나부 카지야마가 2연패에 도전한다. 대만의 재키첸과 일본의 테츠야 키쿠치도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세 선수 모두 PDGA 레이팅이 1000을 넘는다. 레이팅은 최근 경기일을 기준으로 이전 12개월간의 성적 등을 반영한 실력 평가 수치다. 대회 코스는 파64, 총길이 2086m다. 파는 코스의 기준 타수로, 선수들은 원반을 던진 횟수를 줄이며 기록을 겨룬다. 나무와 지형, 바람에 맞춰 원반의 비행 경로를 선택하는 판단력이 경기의 변수다.

디스크골프는 골프채를 쓰는 대신 원반을 던지는 스포츠로 골프 룰과 유사하다. 원반을 던진 뒤 다음 지점까지 걷는 과정을 반복하며 야외 활동과 경기의 재미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9홀 또는 18홀 코스에서 경기한다.

골프채를 고르듯 드라이버, 미드레인지, 퍼터 등의 원반을 용도에 맞게 골라 던질 수 있다. 원반이 지정된 경기구역 밖에 완전히 놓이면 1벌타를 받는다. 멀리 던지는 공격적인 던지기를 구사할지 안전한 경로로 짧게 끊어갈지 선택이 필요하다. 홀마다 나오는 목표물은 기둥에 쇠사슬과 받침 바구니를 설치한 바스켓이다. 원반이 쇠사슬이나 받침 바구니에 지지돼 멈춰야 해당 홀을 마친 것으로 인정된다.

쇠사슬을 스치거나 바스켓 위에 얹히는 것만으로는 홀을 끝낼 수 없다. 각 홀의 던짐 횟수에 벌타를 더해 기록하고, 전체 타수가 가장 적은 선수가 이긴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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