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만화·웹툰 예산안 327억원…지역 창작공간·해외 진출 지원 확대
시설 건립 제외 산업 지원 예산 약 6% 증가
창작연습소 4곳 신설…번역·제작 지원 늘려
[파이낸셜뉴스] 지역 만화·웹툰 작가를 위한 창작공간 신설과 작품의 해외 진출 지원 확대가 내년에 추진된다. 번역과 글로벌 웹툰 제작 지원을 늘리고 다양성만화의 출판도 돕는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내년도 만화·웹툰 분야 정부 예산안은 327억원이다. 총액은 올해보다 4.6% 줄었으나 시설 건립 사업을 제외한 산업 지원 예산은 약 6% 늘었다.
신규사업인 '만화·웹툰 시나리오 창작연습소 조성'에는 31억원을 편성했다. 기존 웹툰캠퍼스 지원을 받지 못한 지역의 주요 시설을 새 단장해 창작공간 4곳을 만든다. 대상 지역은 내년 공모로 선정한다.
장비가 낡은 기존 웹툰캠퍼스 10곳에는 노후 설비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지역 작가들이 거주지 가까이에서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다.
번역 지원 예산은 올해 24억3100만원에서 내년 28억6000만원으로 늘린다. 글로벌 웹툰 지식재산(IP) 제작 지원은 50억500만원에서 52억1900만원으로 확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웹툰산업 실태조사'에서는 웹툰 플랫폼과 콘텐츠제공사업자가 해외 진출에 필요한 지원으로 현지화를 공통적으로 꼽았다. 콘텐츠제공사업자는 해외 유통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다양성만화 제작 지원은 32억8000만원에서 35억6000만원으로 늘리고 출판지원 유형을 신설한다. 창작 초기단계 지원에는 8억원, 지역 작가·PD 등을 위한 웹툰산업 전문인력 양성에는 32억원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최휘영 장관 주재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웹툰 분과 제4차 회의를 열고 예산안과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최 장관은 "2027년 정부 예산안에 담긴 지원이 우수작품의 제작·유통,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관련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