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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큰 기업, 대전에 또 투자"...대전시, 액스비스·파미·한솔제지와 투자협약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전산단·탑립전민지구에 공장 신·증설...일자리 104개 창출
배터리·반도체·친환경 신소재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총력

허태정 대전시장(맨 왼쪽)이 14일 대전시청에서 ㈜액스비스 등 대전소재 기업 3곳 대표자들과 700억원대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 시장, 한솔제지㈜ 이강군 중앙연구소장, ㈜액스비스 김명진 대표, ㈜파미 황석용 대표,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허태정 대전시장(맨 왼쪽)이 14일 대전시청에서 ㈜액스비스 등 대전소재 기업 3곳 대표자들과 700억원대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 시장, 한솔제지㈜ 이강군 중앙연구소장, ㈜액스비스 김명진 대표, ㈜파미 황석용 대표,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

대전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 소재 기업 3개사와 약 734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명진 ㈜액스비스 대표, 황석용 ㈜파미 대표, 이강군 한솔제지㈜ 중앙연구소장,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3개 기업은 대덕구 대전산업단지와 대덕산업단지, 유성구 탑립·전민지구에 제조·연구시설을 신·증설한다. 대전시는 원활한 투자를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으며, 양측은 신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지난 2009년 대덕연구단지에서 설립된 ㈜액스비스는 광학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한 산업용 지능형 레이저 솔루션을 공급한다. 전기차와 이차전지 분야에 기술을 제공하며, 최근 산업통상부 주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현재 대전산업단지에 433억원을 들여 신사옥과 공장을 짓고 있으며, 배터리·반도체·로봇 시장으로 사업을 넓히기 위해 인접 부지에 공장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지난 1998년 설립된 ㈜파미는 반도체·전자부품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표면 실장 기술(SMT)부터 반도체 공정까지 적용되는 2차원·3차원(2D·3D) 검사장비를 자체 개발했으며, 독자적인 3D 레이저 검사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호황에 힘입어 유성구 탑립·전민지구에 제조·연구시설을 새로 지을 예정이다.

지난 1965년 설립된 한솔제지㈜는 산업용지·인쇄용지·특수지·감열지 등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종합제지기업이다. 대전·신탄진·천안·장항 등 국내 4개 거점에서 제품을 만들어 해외에 공급한다. 최근에는 나노셀룰로오스 등 지속 가능한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과 이차전지용 친환경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양산 설비를 확충하기 위해 대전공장에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지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지역경제의 든든한 성장동력"이라며 "기업들이 대전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하고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는 대전시가 추진 중인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및 '유성구 탑립·전민지구 특구개발' 등 산업 기반 고도화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된 대전산단이 첨단 스마트 친환경 산단으로 탈바꿈하고, 탑립·전민지구가 연구개발(R&D)과 첨단 제조가 결합된 거점으로 조성됨에 따라, 지역 내 첨단 기업들의 부지 확보 난을 해소하고 입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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