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브랜드 레지던스 이렇게나 많이"..베트남, UAE, 미국 이어 세계 3위 시장
【하노이(베트남)=김준석 특파원】베트남이 유명 브랜드 레지던스 수가 준공 및 건설 중인 물량을 포함해 총 1만6000가구에 달해 아랍에미리트(UAE)와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시장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부동산 컨설팅업체 글로벌 브랜드 레지던스(GBR)는 최근 발표한 시장 보고서 '더 브랜드 스탠다드'를 통해 베트남에 총 68개 프로젝트, 1만6135가구의 브랜드 레지던스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UAE(8만4972가구)와 미국(7만1592가구)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베트남 내에서 브랜드 레지던스가 가장 집중된 3대 지역은 호찌민시(3503가구), 하롱(2860가구), 다낭(1429가구)으로 조사됐다. 특히 호찌민시의 대표적 브랜드 레지던스 프로젝트인 '더 리츠칼튼 레지던스' 운영 단지의 분양가는 현재 ㎡당 10억동(약 5164만원)을 돌파했다. 전체 68개 프로젝트 중 19개는 이미 완공됐으며 대부분 해안 지역에 분포해 있다.
지역별로는 다낭이 8개 프로젝트로 가장 많았으며 푸꾸옥(7개), 호이안(6개), 하롱(5개)이 뒤를 이었다. 특히 총 2259가구 규모의 '머큐어 레지던스 하롱'은 단일 브랜드 주택 프로젝트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운영사별로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 아코르그룹이 베트남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아코르는 페어몬트, 소피텔, 머큐어, 노보텔 등 자사 브랜드를 앞세워 베트남 전체 브랜드 레지던스의 절반에 가까운 23개 프로젝트, 7854가구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더 리츠칼튼 등 최상위 글로벌 브랜드가 운영하는 최고급 프로젝트들도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 베트남은 미완공 및 건설 예정 프로젝트 49개를 보유해, 개발 계획 기준으로 UAE, 미국, 멕시코,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6위에 올랐다.
한편 프로젝트 수를 기준으로 보면 베트남은 총 68개 프로젝트로 태국(73개)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2위, 인도(61개)를 앞섰다. 현재 태국은 푸껫과 방콕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브랜드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GBR 관계자는 "프로젝트 수가 해당 시장의 브랜드 레지던스 부문 발전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이 기준에서는 태국이 여전히 역내 최대 시장"이라며 "총 가구 수는 시장에 실제 공급되는 제품의 양과 구매자들의 실질적인 수요 규모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email protected] 김준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