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베트남 호찌민국립대 장학지원 20주년 기념식 개최
20년간 베트남 대학생 1200명에게 장학금 전달
故 정세영 명예회장 인재중시 철학 계승
[파이낸셜뉴스] HDC그룹의 포니정재단이 베트남 현지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 지원 사업 20주년을 맞았다.
14일 포니정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14일 베트남 호찌민국립대학교에서 열린 장학지원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올해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부생 3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행에는 응우옌 민 떰 호찌민국립대학교 부총장과 이만희 포니정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와 역대 장학생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7년 호찌민국립대학교와 첫 장학 협약을 체결한 이래 올해까지 20년간 총 610명의 학생에게 1년간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 왔다. 이와 함께 2008년부터는 하노이국립대학교와도 협약을 맺고 올해까지 590명을 선발하는 등 현재까지 총 1200명의 베트남 대학생들이 포니정 장학 혜택을 받았다.
재단은 단순한 학비 지원을 넘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매년 우수 장학생 2명을 선발해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지원하는 '포니정 초청장학생 프로그램'과 한국어 전공자에게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포니정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장학생들이 국내 다문화가정 한글학교 학생들을 위한 '문화교류 현장학습'에 멘토로 참여해 베트남 문화를 알리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등 양국 간 교류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포니정 장학생으로 선발된 인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했으며, 일부는 한국 유학과 현지 취업을 통해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끊임없이 꿈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선친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을 계승해 2005년 설립한 재단이다. 21년째 국내외 장학 및 학술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서울대학교와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협약을 맺고 향후 10년간 총 5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해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학술 발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