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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아주·린, 합병 법인 명칭 공모전 대상 '디앤엘' 선정 [로펌소식]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규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와 임진석 린 대표변호사가 지난 4월 29일 서울 강남구 대륙아주 사옥에서 열린 합병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제공
이규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와 임진석 린 대표변호사가 지난 4월 29일 서울 강남구 대륙아주 사옥에서 열린 합병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제공

[파이낸셜뉴스] 합병을 앞둔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린의 통합 법인 명칭 공모전에서 '디앤엘'(D&L)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대륙아주와 린은 이를 통합 법인의 공식 명칭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대륙아주와 린의 합병추진위원회는 최근 합병 법인 명칭 공모전 심사 결과 '디앤엘'(D&L)이 최다 득표를 얻어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디앤엘'(D&L)은 대륙아주의 영문 이니셜 'D'와 린의 'L'을 결합한 명칭이다. 심사위원들과 임직원들은 두 법인의 연결과 화합을 상징하면서 기존 정체성을 계승하고 글로벌 로펌으로의 도약이라는 지향점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해외 기업 고객들에게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륙아주와 린은 통합 법인의 공식 명칭으로 '디앤엘'(D&L)을 채택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양측은 이달 합병 조인식을 열고 이후 합병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두 법인의 합병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통합 법인의 정체성과 미래 지향적 가치를 담은 새로운 명칭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나흘간 진행된 공모에는 약 1500명이 참여해 중복 응모를 포함한 2000여 건의 작품을 제출했다. 예상보다 많은 응모작이 접수되면서 심사 기간이 길어져 당선작 발표도 당초 예정보다 약 한 달 늦어졌다.

합병추진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후보작을 10개로 압축한 뒤 두 법인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디앤엘'(D&L)을 제출한 응모자는 모두 11명으로 집계됐다. 합병추진위원회는 유사한 응모작이 여러 건일 경우 먼저 접수한 작품을 우선한다는 공모 규정에 따라 가장 먼저 해당 명칭을 제출한 손정현씨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같은 명칭을 제출한 나머지 응모자들에게는 당초 시상 계획에 없던 특별상을 신설해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최우수상은 '24시간 고객을 위해 항상 깨어 있다'는 의미를 담은 '온'(ON)을 제안한 박선용씨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고객과 신뢰를 이어간다'는 뜻의 '이음'(IEUM)을 제출한 백혜민씨가 선정됐다.

상금은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이다.

대륙아주와 린은 "새로운 통합 법인의 출범을 축하하며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이름 하나하나에 담긴 기대와 애정을 마음에 새기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법무법인으로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통합이 매출 상위 10위권인 대륙아주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중견 로펌 린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법조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당장 업계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양사의 지난해 부가가치세 신고액 기준 매출을 단순 합산하면 1437억 원으로 8위로 도약한다.

양측은 올해 4월 합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규철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는 "이번 합병은 급변하는 산업 구조와 글로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종합 로펌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내년 합병 법인의 매출 2000억 원 돌파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임진석 린 대표변호사는 "린과 대륙아주에 내재된 혁신 DNA를 기반으로 전문성과 조직 역량을 결합해 시장을 선도하는 로펌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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