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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국수·닭갈비 향 가득"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첫날부터 북적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막국수 6900원·닭갈비 9900원 특별가
공지천 넘어 명동·의암호 수변길로 확장
18일까지 닷새간 공연·체험 풍성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개막한 14일 춘천시 온의동 공지천 산책로 일원 축제장 취식 공간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막국수와 닭갈비를 즐기고 있다. 춘천시 제공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개막한 14일 춘천시 온의동 공지천 산책로 일원 축제장 취식 공간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막국수와 닭갈비를 즐기고 있다. 춘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문을 연 첫날부터 공지천 산책로 축제장이 막국수와 닭갈비를 맛보려는 시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이며 닷새간의 흥행을 예고했다.

14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온의동 공지천 산책로 일원에서 문을 연 축제장에는 점심시간 전부터 인파가 몰렸다. 대형 천막 아래 길게 늘어선 테이블은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 단위 방문객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고 판매 부스 앞에도 주문 행렬이 이어졌다. 지난해보다 넓힌 취식·휴식 공간은 갓 구운 닭갈비와 시원한 막국수를 나눠 먹는 사람들로 금세 가득 찼다.

판매구역에서는 막국수 전문점 8곳과 닭갈비 전문점 11곳 등 지역 대표 업소 19곳이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을 내놓았다. 축제장 특별가는 막국수 6900원, 닭갈비 99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춘천의 두 대표 음식을 함께 맛보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음식 주문은 매일 오후 9시까지 받는다.

첫날 열린 해외도시 셰프 시식회와 막국수·닭갈비 100인분 나눔행사에도 줄이 길게 이어졌고 곳곳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이 축제 열기를 더했다. 오후 7시에는 수변무대에서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개막한 14일 춘천시 온의동 공지천 산책로를 따라 늘어선 농부의 시장과 플리마켓 부스를 시민과 관광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춘천시 제공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개막한 14일 춘천시 온의동 공지천 산책로를 따라 늘어선 농부의 시장과 플리마켓 부스를 시민과 관광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춘천시 제공

올해는 먹거리를 넘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크게 늘렸다. 해외 6개 도시 셰프가 참여하는 국제관이 처음 문을 열어 축제 기간 무료 시식회와 쿠킹클래스를 운영한다. 행사 공간도 공지천을 넘어 명동과 소양아트서클, 화동2571, 의암호 수변길까지 넓혔으며 17일에는 소양아트서클에서 의암호 수변길을 따라 화동2571까지 걷는 막닭로드와 애프터파티가 예정돼 있다. 춘천시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관한 K-미식벨트 사업에 치킨을 주제로 제주·수원·구미와 함께 선정된 만큼 시는 이번 축제를 세계 무대로 향하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막국수 면 뽑기와 면발 잡기, 미식 취향 테스트, 세계 전통놀이, 에코 나무놀이터, 증강현실 캐릭터 체험, 승마 체험 등이 마련됐고 숨겨진 미션을 수행하면 기념품을 주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된다. 춘천산 농산물을 모은 농부의 시장과 수공예품 플리마켓도 함께 열린다.

축제장 밖 음식점에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관광안내소 등에서 할인권을 배포하고 있으며 참여 음식점에서 막국수는 1500원, 닭갈비는 3000원을 깎아준다. 할인권은 25일까지 쓸 수 있고 네이버 예약을 통한 온라인 할인도 병행한다. 시는 축제 기간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고 혼잡을 막기 위해 대중교통과 셔틀버스 이용을 권장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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