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현대차·기아, 협력사 신기술 42건 공개…미래차 R&D 협력 강화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현대차(005380), 현대차우(005385)

37개 협력사 참여 '2026 R&D 협력사 테크 데이' 개최
대동도어 '소프트 오프닝 래치' 최우수 기술 선정
우수 기술 5건 포상…11월 말까지 온라인 전시

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이 14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26 R&D 협력사 테크 데이'에 참가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이 14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2026 R&D 협력사 테크 데이'에 참가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기아가 협력사와의 기술 교류를 확대하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올해로 21년째를 맞은 연구개발(R&D) 협력 행사에서는 37개 협력사가 개발한 42건의 신기술이 공개됐다. 만프레드 하러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은 "협력사들의 우수한 기술과 혁신이 현대차·기아의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라며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기아는 14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6 R&D 협력사 테크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하러 사장을 비롯해 문성준 현대차·기아협력회 회장, 이택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안정구 케이모빌리티 브릿지 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2006년 시작된 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에 성과를 낸 협력사를 포상하고 신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샤시, 바디, 전자, 전동화·배터리 등 4개 부문에서 우수 기술 5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대동도어가 개발한 '소프트 오프닝 래치'가 차지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이 기술은 차량 잠금장치 내부에 작동 속도를 제어하는 신칭기어를 적용해 잠금 해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테일게이트의 닫힘 안정성도 높여 주행 중 발생하는 이음과 소음을 약 18% 줄였다.

우수상에는 동희산업의 'RVM 카메라 초음파 클리닝 모듈', 경창산업의 '오조작 인지 가속 페달', 화신의 '1.8GPa급 국부 열처리 적용 프론트 로어 암', 클라리오스 델코의 '충전 수입성 향상 차세대 배터리 기술 hAGM' 등 4건이 선정됐다.

행사에서는 대동도어 박상열 전무와 동희산업 김상대 전무 등이 참여해 우수 신기술 개발 사례도 발표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공개한 신기술 42건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온라인 영상으로 전시하고, 외부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일반 고객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러 사장은 "앞으로도 기술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협력사 인재 채용 지원 프로그램 '히어 위 고(Here We Go)', 인공지능(AI) 특화 공동훈련센터 운영,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등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