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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불붙은 '토스 온투업 진출'···온투협회 "이해상충 방지해야"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온투업체 이어 온투협회 성명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 로고. 온투협회 제공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 로고. 온투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온투협회)가 토스의 온투업 직접 진출에 다시금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이해상충, 과열경쟁 등의 부작용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투협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이번 국감에서 특정 기업의 진입 여부를 넘어 금융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새로운 산업의 혁신이 지속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에 관한 중요한 과제를 거론됐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진행된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온투업 시장이 12년간 금융 스타트업들의 혁신과 노력으로 형성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토스의 '무임승차'가 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또 온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신규 사업자의 진입 여부뿐 아니라 시장 구조와 관련 제도, 대형 사업자의 지배구조 및 사업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질의했다.

여당에서는 구조적 문제를 지목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토스와 같이 대출중개 플랫폼과 온투업을 동시에 운영할 경우 이해상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대형 플랫폼이 자사 상품을 우선 노출하거나 알고리즘을 자사에 유리하게 운영하고, 경쟁사의 정보를 활용할 가능성 등이 언급됐다.

온투협회 관계자는 "온투업은 지난 10여년 간 금융 스타트업들이 기술과 신용평가 역량을 축적하며 성장시켜 온 시장"이라며 "기존 금융권에서 충분히 공급되지 못했던 중·저신용자 등의 금융 수요에 대응하고, 금융기관 연계투자를 통해 새로운 자금 공급 경로를 모색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온투업계는 지난달 10일에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당시엔 온투업·금융기관 연계투자에 참여 중인 6개사(머니무브, 모우다, 어니스트AI, 에잇퍼센트, PFCT, 한패스파이낸셜)가 제한된 시장에 대형 금융 플랫폼이 직접 진출하게 되면 사실상 한정된 투자 재원을 잠식하고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재문 온투협회 회장은 "이번 국감에서 제기된 쟁점은 특정 기업의 진입 여부를 넘어 금융상품 중개와 공급이 결합하는 환경에서 소비자 선택권과 시장의 공정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의 문제"라며 "금융혁신이 지속 가능한 성과로 이어지려면 이해상충을 예방하고 공정한 경쟁을 보장할 원칙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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