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놓치지 않을 것" 유치 자신감 내비쳐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 언론 브리핑 통해 유치 경쟁 선언
울산의 유치 당위성과 입지 장점 강조.. 추후 추진 방향도 발
김상욱 울산시장 이달 중 한국동서발전 발전소 현장 의견 청취 예정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발전공기업 5사 통합법인인 '한국발전(가칭)' 통합 본사 유치 경쟁을 공식 선언했다.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14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울산의 유치 당위성과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9월 발전공기업 통합준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오는 12월 통합 특별법 제정을 거쳐 내년 10월 1일 통합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통합법인 본사는 국가 전력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울산시는 통합 본사 입지로서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먼저 국내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및 수소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전환 정책 실현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핵심 기관과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밀집해 에너지 R&D 투자 및 기술실증 체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가 첨단 산업공급망 및 전력 안정성도 내세웠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기간산업과 AI 데이터 센터가 밀집해 전력 수요·공급 불균형에 즉각 대응하고 국가 첨단 산업공급망과 안정성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가 융합된 현장으로서의 울산을 강조했다. 기존 석유·화력 중심에서 무탄소·신재생 중심으로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의 성공 모델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글로벌 에너지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적 선택지로서의 최적지라는 점이다.
신 부시장은 그렇다고 유치가 마냥 쉬운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여러 지자체가 유치 경쟁에 나선 가운데, 울산시는 발전소 위치, 설비 규모, 노조 여론 등 이해관계가 얽혀 유치 여건이 까다로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울산시는 맞춤형 유치 방안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달 중 김상욱 울산시장이 한국동서발전 발전소들을 방문해 경영진 및 노동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울산시의회 및 국정감사에서 유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 체계를 구축해 정부와 국회에 유치 당위성을 건의할 계획이다.
신민식 경제부시장은 "정부의 본사 소재지 발표 전까지 지역의 산업적 강점과 유치 당위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결집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