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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로 이직한 전직 오픈AI 직원 비밀 자료 고위 경영진에 발표 논란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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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픈AI에서 애플로 이직한 전직 직원이 미공개 제품에 대한 비밀 자료 100여건을 개인 계정으로 유출한 뒤, 애플 고위 경영진을 상대로 해당 제품 관련 발표까지 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파장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IBT)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서 오픈AI 측이 해당 발표가 수개월 전에 이루어졌으며 애플이 최근 선보인 AI 제품 '홈뷰(HomeView)' 역시 이러한 정보 유출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소장에서 "우리의 영업 비밀과 비밀 정보가 애플 내부에서 공유되어 애플 엔지니어들이 오픈AI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매우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전직 직원의 이전 직장 비밀 정보 유용을 금지하는 내부 정책과 절차가 철저히 마련되어 있으며, 오픈AI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이번 법적 공방은 올해 초 애플이 먼저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연장선에 있다. 당초 애플은 아이폰 전 임직원들이 자사 비밀 정보를 가지고 오픈AI의 하드웨어 부문으로 이직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고, 오픈AI는 이를 전면 부인해 왔다.

한편, 이번 사건을 담당하는 에드워드 다빌라 미 연방법원 판사는 애플 측의 조기 증거자료 수집 요청을 일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자사 전직 직원들의 기기에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되었으며, 피고인인 전 선임 시스템 전기 엔지니어 류창과 전 아이폰·애플워치 제품 디자인 부사장 탕 유 탄을 포함한 전직 직원 3명을 대상으로 조기 증언 청취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법정 공방은 2027년 10월경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픈AI 측은 법원 제출 문서에서 빠르면 2027년 6월에도 재판을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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