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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켐 인수 美루미아, 독일 훼스토 로봇 손에 '131개 촉각센서' 구현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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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켐(011330)

30종 소재·8차례 설계 거쳐 전자피부 개발  
피지컬 AI 정밀조작 기술 확보

루미아가 공개한 로봇촉각센서 기술 이미지. 유니켐 제공.
루미아가 공개한 로봇촉각센서 기술 이미지. 유니켐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니켐이 인수를 추진 중인 미국 유연전자 기업 루미아 테크놀로지스의 로봇 촉각센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산업자동화 기업 훼스토(Festo)의 로봇 손에 131개 압력 감지 지점을 구현한 사례가 확인되면서다. 피지컬 AI의 핵심 기술인 전자피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15일 유니켐에 따르면 루미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훼스토의 로봇 손에 적용한 촉각센서 장갑 개발 사례를 공개했다.

손바닥과 손끝, 관절 사이에 131개 감지 지점을 배치해 물체와 접촉할 때 발생하는 압력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기술이다.

실제 루미아는 이를 위해 30종 이상의 센서 소재를 평가하고 총 8차례 설계를 반복했다. 핵심 기술은 직물이나 신축성 소재에 전자회로를 통합하는 'LEL(Loomia Electronic Layer)'이다. 로봇 손의 움직임에 맞춰 변형되면서도 접촉 압력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유니켐은 지난 12일 루미아 지분 100%를 최대 630만달러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자동차 내장재 중심 사업에서 로봇 전자피부와 스마트 소재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행보다.

업계 관계자는 "피지컬 AI가 정밀조립과 물체 조작으로 확대되려면 시각 정보뿐 아니라 접촉 압력을 감지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루미아의 기술은 실제 로봇 손에 구현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향후 양산 수주와 매출 연결 여부가 기업가치를 좌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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